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희들은 지난 토요일에 주말시험을 치르고 한식으로 점심을 먹은 뒤 아이들과 함께 레이져게임을 다녀왔습니다.

2주만에 시험을 치르는 것이라 그런지 아이들 모두 좋은 결과를 받았는데요,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과 함께 앞으로도 이렇게 잘 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아이들도 기분이 좋았는지 힘찬 목소리로 '네~' 하고 대답을 하였답니다^^

모두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레이져게임장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처음 하는 것이라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지만 막상 한 게임을 하고 난 후에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계속해서 하자고 조르기도 하였답니다. ㅎㅎ

바로 다음 주에 다시 와서 최소한 5판씩 하고 가자고 얼마나 졸랐는지 모른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2판씩 했답니다.

레이져게임은 약 4개의 팀 40명이 팀을 나눠 서로 총을 쏘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인데요, 한 게임당 15분씩 진행이 됩니다.

15분을 뛰어 다니면 힘들기도 하고 땀이 많이 나기도 해서 한 게임을 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또 한 게임을 하는 시간인 15분을 쉬었다가 다시 한 게임을 하는 방식이고요.

이것을 한번 경험하고서는 다른 것은 다 필요없다며 이것만 하자고 조르는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어 했는지 감이 오시나요?^^

주말활동 후에는 한국마트에서 각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몇몇 아이들이 40시간 기아체험을 도전하기도 했는데요, 모두들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ㅎㅎ

숙제를 위해 컴퓨터와 같은 기기를 사용해야 했다는 얘기도 있었고 말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홈스테이와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을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었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밥을 먹지 않고 주스나 물 등으로 버티기는 너무 고통스럽다는 이유 등으로 중간에 포기하긴 했지만 잠시라도 이 시간을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누리면서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

오늘은 오전에 잠시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바로 날이 개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어제부터 기온도 올라 아침에도 그렇게 춥지 않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좋은 날씨이네요~

오늘의 간식은 맛있는 김치제육덮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저 게임하는 모습과 한국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근*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