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릿한 가운데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부터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하교하는 모습을 모처럼 비디오카메라에 담아보려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ㅠ 또 카메라를 보고 반갑게 손 좀 흔들어 주면 좋으련만 쑥스러움에 피하기 바쁜 아이들 모습이네요ㅎㅎ 아이들은 매일 같이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선생님의 모습이 부담스러운가 봅니다ㅎㅎ

학교 소식 전해 드립니다~~

팜코브 학교에서는 이번 주 금요일에 Daffodil Day Mufti가 있을 예정입니다. 머프티데이에는 골드 코인을 기부하고 사복을 입고 등교를 하는데 Daffodil Day Mufti는 수선화의 날이라고 하여 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지정된 날이라고 합니다.

수선화는 희망, 용기, 인내 등을 상징하는 꽃이고 매서운 한겨울의 혹한을 견디고서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고 있는데요, 암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Daffodi Day Mufti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또 모든 환자들이 수선화처럼 인고의 시간을 잘 극복하여 완쾌되기를 바래 봅니다.

엘림 칼리지에서는 금요일에 13학년 학생들이 생물학 시간을 이용해 동물원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간식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간식 돈가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