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곳에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진 않지만 아주아주 살포시 내리고 있네요 ㅎㅎ

학원 앞의 잔디가 젖어 아이들이 그 앞에서 공을 갖고 놀면 옷과 신발 등등 다 진흙투성이가 되어 오늘 하루는 나가서 놀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아이들도 제 말을 이해하는 모습으로 얌전히 책을 읽기도 하고 친구들과 모여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하며 제법 조용하게? 보냈답니다. ㅎㅎ

이번 주간은 방학의 마지막 주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자습시간을 더욱 잘 활용하고자 평소보다 엄격하게 지도를 했는데 많이 차분해지고 이제는 제 할 일들을 하는 모습이 보여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른답니다.
누가 보던 안 보던 지키고 있던 말던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열심히 지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활동은 이제 곧 개학을 맞을 아이들을 위해 등교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교복과 교화를 구입하기도 하고 많이 자란 머리를 깔끔히 다듬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아이들이 제일 바라는 한국마트에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물론 아이들의 흐트러지는 모습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시험과 주중 선생님의 평가와 코멘트 등을 참고해 열심히 한 학생들만 데리고 가겠다고 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지네요 ㅎㅎㅎ

오늘의 간식은 불고기 덮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