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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J-1 1기 - Illinois김시영/글1]
작성자김시영 등록일2005.08.21 00:07 조회수3,738
안녕하세요! 1기 김시영입니다.


야망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1년 전.. 한국 고등학교 교실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한숨짓던 내가..
지금 이곧 미국에서 별을 보며 꿈을 꾸고 있을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7월 29일, 워싱턴 D.C에서의 즐거웠던 HOBY 캠프가 끝나고... 나는 3시간 여를 날아 시카고 ORD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은 내게 부푼 꿈이다.... 미국은 내게 뒤쳐졌던 나의 모든것을 만회해줄
시간이며, 또한 나를 되찾아줄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런 다짐을 하며... 도착.! 그리고 호스트 패밀리를 찾아 헤메었다.
호스트 패밀리는 내가 짐을 부쳤는 지 알고 짐칸에서 기다렸고... 난 짐을 부치지 않고 직접 들고 왔기에 일반 출구로 나왔던 것이다.....
덕분에 나는 2시간 동안이나 호스트 패밀리를 찾아 헤멨고,
아, 사실 내가 그분들 얼굴을 몰랐으니, 2시간 동안이나 호스트 패밀리가 나를
보길 바라며 공항을 헤멨던 것이다.

* 조언1: 반드시 짐은 부쳐라.
(미국 agent 는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짐을 부친 다고 생각하고,
짐칸 에서 기다린다. )
* 조언2: 공항에서 호스트 패밀리를 찾을 수 없다 해도 당황하지 말고,
1. 찾아 헤메지 말고 나온 그 장소에 있어라.
2. 정 않되면 호스트 패밀리 (핸드폰) 에게 전화해라.

아아.. 그렇게 우여 곡절 끝에 나는, 일리노이 벨버디어 에 있는
(수영장을 갖춘) 호스트 패밀리의 집에 도착했다.

호스트 패밀리를 소개하자면,
호스트 파더의 성함은 Scott Schwebke (슈왑키 라 발음 된다.)시고,
트럭 회사의 간부이시다. 운동을 좋아하셔서 가끔 함께 조깅을 한다.
이 호스트 패밀리 가족의 기둥으로, 여러모로 내게 거는 기대가 크시다.

호스트 마더의 성함은 Deb Schwebke, 간호사 이시다. 사실, 부모님께서
처음 호스트 마더가 간호사라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아하셨다. 병은 걱정없다
뭐 이렇게.. 그런데. 이 간호사라는 직업. 스트레스가 상당한가 보다. 어떤 날은
밤을 새서 수술하고 간호하셔서 그런지 내내 주무시기도 한다.

아들 녀석은 Justin 이라고 우리 나라로 따지면 중3 녀석이다. 이녀석이 한국에서 상상도 할수 없었던... 나이를 초월해서 나와 친구를 먹으려고 하는 녀석이다.
농담 같은 것도 내게 하는데, 사실 내가 잘 알아 듣지도 못하고 이것도 미국 문화구나 싶어서 발칙해도 언제나 웃으며 (허허.. 세상 참) 넘어가고 있다.
(한국 이었으면 이미 최소한 아구리 이십만대 다. )

딸은 Meghan. 중1이다. 처음에는 어라 귀엽네. 싶었는데... 엄청난 수다로
사람을 피곤하게 해서 이젠 아주 사절이다. 문예 쪽은 재능이 아예없어서
그림 하면 막대그림이고 음악하면 스폰지밥 송이다. (스폰지밥 = 국제적 유명 만화영화 이름. 연로하신 분들은 톰과제리 송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 강아지 녀석은 이름이 Sparky다.
물론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우리집 똥강아지를 가족이라 생각 해본적 없다만,
이곳에서는 개를 너무나 소중히 여기나 보다. 자나깨나 안고 다닌다.
아아.. 근데 이녀석이 혈통있는 슈나우저 인데 왜이렇게 냄새가 죽는지 모르겠다. 우리집 개 아똥이 보다 더한 놈이다. 단 한번 만져도 손을 안씻을 수가 없다.
뿐만이 아니다. 이 비굴한 개는 고양이한테 쫄면서 나한테는 대든다.
(호스트 패밀리 집 비우는 날에 확실히 조련 시켜주마.)

아 그리고 진짜 마지막.!! 우리 호스트 패밀리 가족에 새로운 식구가 한명
들어왔지요. 한국에서 온 정말 멋있고 똑똑하고 늠름하고 믿음직스런 청년
이라지요. 김시영이라고. 새로운 식구입니다.

뭐 확실히.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이긴 합니다.
정말 즐겁지.. 즐겁지.. 즐겁지..즐거울까? ㅡ_ㅡ

아아. 이거 오랜만에 한글을 써서 그런지 글이 잘 않풀립니다. ㅡㅡ 초딩글.;;;
한동안 본좌의 노트북이 맛이가서 인터넷이 않되는 관계로 조금 늦었습니다.
올리는 건 일주일에 한번 올리겠습니다. 아,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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