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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J-1 1기 - Montana유지은/글3]
작성자유지은 등록일2005.12.20 10:58 조회수5,029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몬타나주 통신원 유지은입니다! 그동안 어디서 뭘하느냐 이렇게 늦었냐고요? 그동안 신나게 노느냐 바빴답니다,ㅎ 10월 부터 12월까지는 미국의 휴일과 행사, 축제 등등이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시기거든요~ㅎ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답니당~ 나름대로-ㅅ-! 그럼 그동안 뭐하면서 그렇게 신나게 놀았는지 얘기해볼까요~ㅎㅎ

-당분 충전!! 할로윈 (10월 31일)



↑ 사탕 받으러 다니다가 들른 집 중한 집인데요, 온가족이 다 분장을하고 사탕을 나눠주더라고요,
보기좋아서 뱀파이어 분장한 아줌마와 한컷! 보시다시피 저는 타이거였답니다!
추워서 얼굴만 분장하고 몸은 꽁꽁싸매고 다녔어요,ㅠ
근데, 저 진짜 겁먹어보이지않아요? 웃음속에 겁먹음이 꽉차있다는~-0-;


할로윈은 요즘 한국 영어학원이나 놀이동산 등지에서 많이 기념일로 여겨서 대부분 조금씩 익숙하실 텐데요, 미국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의 축제로 31일날 밤에 유령, 귀신, 마녀등등 따위로 분장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Trick or treat (사탕이 아니면 장난치겠다)”을 외치며 사탕을 받아내는 풍습이랍니다! 그리고 할로윈 전에는 Pumpkin carving 이라고 호박속을 긁어내도 장난스럼 얼굴이나 호박 겉을 장식하고 속에 초을 피워 넣는 것등의 행사와 온 집을 유령의 집으로 꾸미디도 한답니다. 저는 17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시스터와 친구들과 용감히 돌아 댕겼답니다!! 한 1mile은 걸어 다닌것같았다는,ㅠ 그만큼 거두어 들인 것도 많아서 지금 뱃속에 잘 저장해두고 있답니다~ㅎ

아! 그리고 할로윈 몇일 전날, 학교에서는 할로윈 의상으로 드레스업을 하는 날이있어서 실제로 저는 그날 할로윈 식으로 드레스 업을 하고갔지요! 제의상 반응 짱!이였답니다! ㅎㅎㅎ(사실 아줌마랑 밤에 창고뒤져서 찾아낸건데,,,ㅎ)



↑ 할로윈 의상입고 간날~ㅎㅎ (왼쪽위부터 오른쪽) 고양이Tera, 마녀Morgan, 갱스터(불량배) Carly, 호박Jim!!
모두모두 착한 제 친구들과 한컷~찍어 주시고!ㅎ


↑ 흐흐흐, 저의 수확물입니다~ 지금 현재 사탕 달랑 몇개 남았다는-0-;
제 배를 보면 눈물이 글썽거리면서 한숨과 후회가 밀려와요,ㅠ,ㅎㅎㅎ


↑ 펌킨칼빙을 예술적으로 했던 집! 특히 왼쪽에서 두번째것!
수학 기호 ‘ㅠ’를 쓰고선 펌킨파이(pumpkin pie) 라고 자랑했던 집 주인 아주머니가 생각납니당!ㅎ



-Sweet sixteen!

(많은 동양권 나라들은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를 생명으로보고 한살은 가지고 태어나지만, 미국사람들 사고는 엄마 뱃속에 나온순간부터 홈자 숨쉬고 뭐든것을 혼자해낸다고 생각해서 그때 부터 생명이 시작이예요. 그래서 태어났을때 0살, 그러니 미국오시면 다들 한살씩 줄으실꺼예요.ㅎ)

짜짠!! 그리하여 미국에서 16살이 되시는 행운을 가지신다면 영광이실텐데요! 왜냐!! 미국에서 16살이 되는것은 우리나라에서 20살이 되는것과 비슷하답니다. 16살이 되면 좀 더 어른스러워지고 모든일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되며, 보통 많은 주들이 이 나이에 운전면허를 가지고 아르바이트형 직업을 가질수 있답니다.

그래서 같은 우리나라 고등학생과 미국 고등학생을 보면 가끔 얘들이 겉늙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말그대로 겉!이지 속은 다 똑같은 고등학생이니 겁먹지마세요!^^;

자! 그래서 보통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16살 생일은 기억에 남는 추억을 주려고들 많이하고, 그 만큼 파티도 조금 거대해진답니다. 제 호스트시스터가 지난 11월 1일에 16살이 되었는데요, 생일 전에는 친구들 한무데기 불러서 sleep over(친구네서 자면서 노는 것)도 했고 생일날은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그리고나서 아줌마랑 시스터는 미네소타주로 여행을 갔고요, 아져씨는 사냥을 저는 지역관리자와 시간을 보냈답니다(그 동안이 4일 정도 학교 안가는 날이였거든요).



-미국 추석, Thanks giving day~ (11월 24일)

땡쓰 기빙 데이는요, 쉽게 말해서 "추석" 인데요, 미국에 종교의 자유를 찾아왔던 필그림(Pilgrim)들에게 농사짓는 법따위를 알려줬던 수콴토라는 인디언에 의해 시작되죠, 수콴토에게 도움을 받은 필그림들은 굶어죽지 않고 생활을 할수 있게되서 그들이 첫 수확한 날이 그후 땡쓰기빙 데이가 됐답니다. (갑자기 미국사시간이 됐다는-0-; 그래도 알고가면 좋잤아요~ㅎㅎ) 그래서!!!! 이날은 뭐하냐고요!! 먹어요, 먹고 먹고 또 먹죠, 그외에 보통 친지방문을 한다든가 교회를 가죠, 학교들은 대게 땡스기빙 휴가도 주어진답니다~ㅎ



↑ 땡쓰기빙날 저녁, 거대하죠?ㅎ 그뒤로 몇일간 식량이 됐답니다,ㅎ


↑ 윗쪽 사진 아래쪽 두 음식이 땡쓰 기빙날의 주 메인인데요, 메쉬 포테이토와 turkey(칠면조) 랍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칠면조가 얼마나 거대하진 보실수있답니다,
냄비는 라면끓여 먹는 냄비정도이고 후라이팬도 튀김해먹을수 있을 정도로 디따 큰건데, 거대하죠?ㅎ
얼마나 큰지 닭의 배에배에배에 달한답니다-0-;



-크리스마스없는 12월은 상상도 하지마~

미국은12월이 되면 사람들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12월엔 각종 크리스마스 행사와 선물 구입, 크리스마스 장식 집꾸미기 등등으로 바빠지는데요, 거의 한달전 부터 모든것을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카돌릭이나 크리스챤인 미국에서는 일년중 거의 제일 중요한 행사지요,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니!! 그리고 보통 크리스마스 전 날까지는 친구나 이웃, 그외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이 있고요, 보통 크리스마스날은 친지들과 저녁먹고 선물을 뜯어보면서 시간을 보내죠,ㅎ 벌써 기대 된답니다~ㅎㅎ



↑ 우리집도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어요~ㅎ 오늘 아져씨가 열심히 밖을 꾸미셨고요,
아줌마와 케일라 그리고 제가 집안을 꾸몄지요~ㅎㅎ 양말속에 선물들어 왔으면!!ㅎ



-Twirp을 한번 준비해볼까??!!

투업은요! 보통 모든 댄스파티에서 남자가 여자가 에스코트를 하는 반면에 딱한번 여자가 남자를 에스코트하는 댄스파티랍니다!! 데이트(파트너라는 말보다 데이트라는 말이 댄스에 같이가는 이성친구를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니 꼭! 명심하시길!!!)를 고르는것도 여자쪽에서 남자한테 물어봐야되고요, 저녁값과 파티에 들어가는 비용도 다 여자쪽이 부담하죠.

(이하 D-DAY날짜는 평균치에 의거한 것 입니다!)


*D-DAY60~30 >>테이트

자, 첫단계, 테이트를 골라 볼까? 저도 첨에 누구에게 물어볼까 싫다그러면 어쩌나 그랬는데, 보통은요 다 좋다고 그래요, 미리 다른얘가 물어보지 않는이상, 그러니 용기내서 한번 아메리칸 하디(미국 10대들이 주로 쓰는 우리나라 “꽃미남”같은 말)에게 물어 보시고 남자분들은 아메리칸 하디걸이 물어 좀 보게 친해져도 보세요!ㅎ



↑ 제 데이트가 저에게 준 꽃이랍니다, 이쁘죵?ㅎㅎ 그리고 옆은 투업 티켓~ 한장당 $10나하는 거금,ㅠ
어떤 학교는 커플권, 싱글권 이렇게 나눠서 좀 더 싸게 판매 하기도 한다는데,ㅠ 우리학교는 아니였답니다.ㅠ

 

*D-DAY30~10 >>의상

데이트를 찾았으면 이제 의상를 찾아야죠! 드레스를 사는 아이들도있는데요 그럼 가격이 $120 정도니 좀 신중해지시길, 딱! 한번 입을것이고 한국 갈때도 짐 될텐데, 빌리는 쪽을 추천하고싶네요, 그래서 보통 여자얘들은 사이즈 비슷한 아이들한메 물어봐서 그 아이 드레스를 빌린다거나 아니면 세일을 이용해 이월상품을 산다던가 그래요. 반면에 남자얘들은 정장을 따로 대여하는 상점이있어서 거의 대부분 그런 곳을 이용 하더라고요, 가격은 저가가 $30정도라는것 같은데, 제가 남자가 아니라 잘 모르겟습니다-0-; 남자얘들은 정장과 구두정도 대여하고 간단히 끝나는 반면에 여자얘들은 드레스에 맞춰서 머리악세사리,주얼리,손가방, 구두정도 구입(물론 이것도 다 친구들한테 빌리수있어요,ㅎ)한답니다.


*D-DAY20-10 >>저녁 먹을 곳과 같이 갈 사람

이쁜 의상도 골랐다면 이제 파티가기 전 저녁 먹을 곳과 같이 갈 사람을 정해야겠죠?! 단둘이 커플로 가는 아이들도있고, 데이트가없는 아이들은 남자끼리 여자끼리 갈수있는데 보통은 남여짝지어진 그룹으로 만들어서 가요. 그리고 나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가는 아이들도있고, 자신의 집이나 친구집을 꾸며서 레스토랑 못지 않게 활용하는 아이들도있고, 재미있게 드레스와 정장입고 당당히 패스트 푸드점을 가는 아이들고 있어요. 이건 친구들과 상의해서 재밌있게 정할 일이겠죠?ㅎ



↑ 친구네 집에서 준비를 마치고 기념 촬영!! 위에 왼쪽 사진 머리해준 칼리,
위에 오른쪽 시스터 케일라, 밑에 에이미랑 쌔미~옙!!ㅎㅎ

*D-DAY10~1 >> 꽃, 티켓

그리고 최종적으로 데이트와 상의하고 여자쪽 드레스 색깔과 고려해서 서로의 꽃을 정하는것으로 최종준비가 끝납니다! 아!그리고 파티 티켓도 여자가 미리 구매해 놔야겠죠?


*D-DAY!!!!! >> 준비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하고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손질한다던가 손톱,발톱 정리하고 화장하고 의상을 갖춰입고 꽃을 찾는것으로 준비끝!! 그런데 머리 손질부터 화장까지 꼭 미용실을 가야되는 건 아니예요, 본인이 직접할 수있고 친구가 아니면 호스트 엄마가, 누가 하더라도 이쁘게만 되면 되는거죠, 뭐,ㅎ

보통 여자 아이들은 아침부터 분주한 반면에 남자아이들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여자 아이의 꽃을 찾아 약속장소로 가죠.



↑ 왕땅 컷던 우리 그룹, 다 우리집에와서 사진 찍었지요. 오른쪽은 내 데이트 찰리랑 나~ㅎㅎ



*At that time!!

그리고는 수많은 사진촬영을 가지고 저녁! 장소로 가서 저녁을 먹은뒤! 댄스 파티장에가서 시~인~나!게!! 춤을추면~ 노래하는~ 예쁜 내 모습~으로 뿅! 변신한답니다,ㅎ 저희 학교는 9시~12시까지 였는데요, 이게 보통 평범한 시간인것 같아요.
이번 호는 미국의 중요한 행사들을 말씀드렸는데요, 정말 즐기고 안 즐기고 의 차이는 천지 차이예요, 모른다고 겁난다고 귀찮다고 안 하다간 남은 인생자체도 무료해 질 수가 있요!!(갑자기 인생까지 들먹일정도로, 노는 걸 좋아한다는,ㅎㅎ) 놀땐 빡씨게 놀고!! 공부할땐 빡씨게 공부하는 멎진 한국의 민간 외교관 겸 교환학생이 됩시다, 여러분!!ㅎㅎ


*정정
- 지난호에 제가 스포츠팀에 대해 얘기하면서 학교 대표 선수들이 나눠진 곳것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잘 못 전해드리 정보가 있어 정정 합니다. Mile city → Varsity (한 마디로 학교 여자 대표팀) 잘못된 정보 전해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하는 통신원 유지은 되겠습니당~^^
참고로 지난호에 JVG이였던 것은 junior varsity (두번째 여자 대표팀)입니다.
근데, 벌시티 얘들이 발음 빨리하는 것 들으면 마일시티 처럼들려요,ㅠ 그래서 첨에 잘못알고 게다가 크로스 컨트리 팀이였으니 더욱헷갈렸죠~^^;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주의해서 정확한정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Merry Christmas~ every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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