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28기New Hampshire 어필/글5]
작성자어필 등록일2014.01.13 07:18 조회수1,998

안녕하세요  여러분........어필입니다...!! 다른교환학생분들 크리스마스 연휴에 뭐하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 연휴가 나름 여기선 겨울 방학인데 이런 방학은 처음입니닼ㅋㅋ
학원도 없지, 그러니 숙제도 없지, 학교에서 내준 숙제도 없지,
선물과 크리스마스에대한 기대감이 넘치지,...
한국이었다면 수학 선행하랴, 영어 때매 스트레스 받으랴 끙끙대고 있을텐데
여기는 방학을 정말 쉬라고 주는구나,,,싶더군요!!


  크리스마스 리뷰!!? 진짜 제대로된 크리스마스를 17년 인생에 처음 맞이했습니다...ㅠㅜ 한국 돌아가면 돈모아서 트리나 하나 사려구요!!우리 집안은 너무 삭막해....어쩌다 B형 셋만 있어가지고..ㅠㅜ 맛있는것도 많았고 선물도 많았고...뭐 아주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침에 깰때 행복한 기대감을 품고 깬다는 것은ㅎㅎ
뭐 서론은 저번에 길게 썼으니까 이쯤하고 본론으로!!
뭐 암튼 저번에 이야기 했듯이 오늘은 문화 TWO를 시작하죠!!(아마 재미 없을거에요...ㅠㅜ)



 미국에서의 '우리'

asia2map.jpg

Asia

  자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는...작지만 뭐 나름 강한,  G20에도 들어 있는 그런 곳입니다..ㅎㅎ  하지만 땅덩이가 작은 탓일까요, 미국에서 잘알려진 아시아라고 해 보았자 일본과 중국입니다.
 중국은 MADE IN CHINA라는 로고와 기름진 음식으로, 일본은 닌자나 각종 캐릭터들, 깔끔한 음식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위상은 일반 미국인들 사이에서 그리 높지 않습니다. 알려져 봤자 '싸이' 정도지요...K-POP이 열풍이라고는 하나 일부지역, 일부 계층들이 즐기는 문화정도니다. 그래도 아시아지역 음악시장은 한국이 제일 유명한듯 해요!!
 우선 우리나라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즐기기 애매한 전통음식...?
   얼마전 친구와 같이 한국 음식점에 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하면 바로 '김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친구한테 계속 먹으라고 권했죠. 굉장히 망설히더군요...ㅋㅋ 김치색이 너무 빨개 매워 보였다 더군요...그리고 발효음식 특유의 냄새도 있고요... 미국인들은 매운음식을 많이 먹지 않죠!! 친구가 구글에 KOREAN FOOD 검색해보고 기겁을 하더군요. 뭐가 저리 다 빨간거 투성이냐고... 반면 중국음식은 기름지고 튀긴음식이 많기에 미국인들이 사랑하죠..ㅎㅎ
  그런데 중국음식점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만기가있고 생활수준이 높지 않아보이는, 그런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여기서 중국요리라함은 중국음식 미국음식 잘 합쳐놓은걸 말합니다. 순수 중국요리가 아니죠..ㅎㅎ 우리나라 짬뽕 짜장면 처럼!!
반면에 타이 음식이 동남아를 대표해서 인기가 좋습니다!! 저도 처음보는 음식들도 꽤있더라구요...


2. 중국, 일본보다 해외 마켓팅 부족..
    이것도 극히 주관적인 의견인데요...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얼굴을 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먼저 중국과 비교를 해보면, 중국은 싼 노동력으로 물자를 마구 찍어내 전 세계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거이 대부분의 물건들이 중국에서 만들어 지죠. 심지여 제 동생이 크리스마스 선물에 MADE IN CHINA라고 써있는걸 보자 '모든건 다 중국에서 만들어져..'라고 할정도니까요... 아무튼 그걸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중국은 따로 마켓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죠.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아시다 시피 일본은 만화, 애니매이션 강국입니다. 일본이 노린것은 그부분이죠. 근육빵빵하고 무식하게 쳐부수기만 하던 서양식 영웅들에 지친 아이들에게 날렵함을 기반으로 하는 호리호리하고 전략적인 닌자는 정말 신선한 유혹인 거죠. 또 깔끔한 음식이 상류사회에서 인정받으며 나름 퍼지기도 했죠. 그리고 일본은 물밑작업을 꽤 한것 같습니다. 아시아적인 상징들을 자신의 나라 이미지에 녹아내리게 하는것. 김치를 기무치라고 세계에 소개한것도 좋은 예 이지요.


3.국력
   우리나라는 국력이 두 나라에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경제규모나 인구, 해외의 인식이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국력은 타국에서의 영향력으로 이어니다.( 일본이랑은 거이 비슷하다 하더군요)

[UNSET].jpg

이날 먹은 제육볶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ㅎ 암튼 친구 김치 먹이기!!

   뭐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저는 한국인 교환학생이 이전에 있었던 우리 학교에서 조차, 한국인을 호스팅했었던 저희 가족 조차 한국어로 '안녕'을 말할줄 모른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인사말은 '니 하오' 나 '곤니치와', 즉 비교적 말음이 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죠. 근데 안녕은 외국사람들이 발음하기 힘든가 봅니다...한번 알려줘도 잘 까먹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가르치고 있죠ㅎㅎ


말나온 김에 '아시아의 이해!' 에대해 써볼까요?


 1. 아시아 나라들은 다 거기서 거기?
이곳에 와서 한가지 충격이었던게 바로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무지함' 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빼곤 그렇다할 강국이 없어서 그런걸 까요? 타이 음식점을가던, 중국음식점을 가던 인테리어는 다 똑같습니다. 나라 특색없이 '아시아관련된 거' 다 싶음 다 가져다 놨으니까요... 이곳 사람들이 아시아국가들의 문화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요. 중국, 한국, 일본만 보더라도 벌써 한자문화권에 속해 영향을 엄청 받았으니까요. 


2. 아시아에 대한 무지함의 연장선, 타국에 대한 무관심
우리나라에 보면 교육목표들이 글로벌리더 육성, 세계인으로써이 자질교육 이런것 들이죠..나라가 작아서 일까요...다른 나라에 대해 꽤 많이 배우고요. 근데 미국에서는 그런 교육신조가 덜한듯 합니다. 우선 자신들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죠. 어쩌면 미국의 강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죠. 개인주의의 연장선이자 자국의 시장규모가 충분히 커서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이 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중이 다른거죠


SAM_1186.JPG
아시아음식점에가면 꼭있는 포춘쿠킼ㅋㅋㅋㅋ

   딴 얘기 잠깐하면 이사람들, 부처에 대한 이해도가 0, ZERO입니다... 윤회랑 보살같은 것들은 아예 몰라요...우리나란 그래도 여러 종교의 특징같은걸 아는데 여긴 아니더라구요
   암튼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쓰고 있는데....뭐 굳이 결론을 내어 보자면 강해지자 정도?
   한국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좋은것은 내가 살던곳을 좀 객관적으로 볼수있게 되었다는거!! 여기 친구들한테 '안녕'을 가르치고 다니다 보니 걔네들이 '그럼 BYE는 뭐라그래?' 라고 물어 보더군요. 생각해보니 보통 '빠이!'라 하거나 줄여서 '빠'라고 하죠...그냥 빠이 라고 했더니 왓썹은 뭐냐네....;; 왓썹을 왔썹이라 하지 뭐라해....
애들이 "뭐야 그게..ㅋㅋㅋ 거이 미국이넴ㅋㅋㅋ그럼 MERRY CHRISTMAS는 뭐라해?" 라길래 MERRY CHRISTMAS라고 한다 했죠. 다들 '참 창의력없네ㅋㅋㅋㅋㅋㅋ'이러길레 'NEW ENGLAND, NEW HAMPSHIRE 살면서 창의력 따지냐' 고 받아쳐주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우리나라는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게 되게 자연스러운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용어로는 일본어들이 되게 많이 쓰이더군요..게임이나, 애니, 만화에 용어들을 그대로 현실에서 사용하는 거지요...보편적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데 도움은 분명히 되겠지만, 결국 우리 고유의, 가장 한국스러운것이 세계적으로 가장 상품성을 가질텐데 말이죠... 
  특별하면 특별할수록 집중받으니까요.



1600px-Flag_of_North_Korea.svg.png


   또 한가지 안고 넘어갈수가 없는 것이 북한입니다. 북한은 일본으로 부터 해방당시 러시아의 영향으로 미국과는 정반대의 길을 어쩔수 없이 걷게 되었죠. 그리고 미국이 지구고등학교 통합짱된 지금, 공산주의라는 다른 교복을 입어 왕따가 되버렸죠. 밥줄 댈곳은 없구요.
   미국에 북한하면 딱 두가지 입니다. 김정은이 맘대로 하는나라, 핵핵(nuclear bomb) 거리면서 실제로는 힘이 없어 숨이차 핵핵거리는 나라. 웃음거리가 되기 일쑤죠.
  그래도 저는 같이 웃을 수는 없더군요. 북한은 뭔 짓을 하던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우리나라랑 관계보면 이런말 뭐하러 하나 싶긴한데요, 그래도 언젠가는 함께하게 될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북한을 웃음꺼리로 만들때 '이게 다 니들 이념싸움, 돈싸움 때문이다' , '왕따가 폭력적인 일찐들 없이 생길거라 생각하냐?' 뭐 이정도는 말하는게 속시원하더라고요. 워낙 많은게 얽혀서 쓰기가 복잡하네요....ㅠㅜ... 어려워라......ㅠㅜ




어려우면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삼국지에서 읽은거 같은데..ㅋㅋㅋ아 여기 삼국지도 모름....ㅋㅋ 미국 남북전쟁 배울때 대단한 전술이다, 뛰어난 지략가이자 장국이다, 하는거 솔직히 삼국지에 비교하면 한심합니다. 물론 삼국지가 좀 판타지 스럽기는 하지만,,,ㅎㅎ  그니까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주 (STATE) 문화!!

   주 문화라 그래서 술문화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ㅋㅋㅋㅋ 각각의 주들에 대한 것이겠죠?
  우리나라도 그렇듯 미국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부산남자 서울남자 다른, 뭐 그런거죠! 물론 지역 사투리도 있구요..잘못걸리면 알아듣기 힘듭니다ㅋㅋㅋㅋ 다른지역, 특히 남부쪽은 분위기가 어떤지 참 궁금해요....


NEW HAMPSHIRE


 1. 스킨쉽!
해린이 글보니까 그쪽 지역은 스킨쉽이 되게 자연스럽고 빈번하다 그러던데...여기는 아닙니다. 접촉에 극.도.로. 민감해 하더라구요...아니 뭔 남자끼리 이정도 가지고...할 정도로요. 학교에서 기도할때 손잡는것도 투덜투덜 하는 친구도 있구요...보수적인 동네라 그런지...어쩌다 이런데 걸려서ㅋㅋㅋㅋ.....ㅋ..........ㅋ............하..... 뭐 암튼 그럽디다.


2.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
듣기로는 NEW ENGLAND지방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타 지역보다 많이 먹는 다고 해요!! 겨울인데도 외식하면 후식은 아이스크림을 십중팔구 먹더라구요! 집 냉동실에도 한 2통씩 사놓구요!


3. 눈이..ㄷㄷ해요....
저번 글에 눈 온사진 올렸었는데요...거기서 그치지 않고 2주에 한번? 정도 꼭 눈이 밤새와요. 여기서는 눈보라라고 칭하는데 왜그런진 잘 모르겠구요...그래서 눈부츠(설화? 눈신발? 암튼)를 다 가지고 있고 집집마다 눈치우는 장비 한두가지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날은 쌓인눈 보면 '이건 재앙이다' 싶기도 하고요.


4. 우리 '주'는 존재감이.....ㅜㅠ
전체적으로 볼때 뉴 햄프셔는 그냥 조용히 한적하게 사는 사람들 모임 같습니다...뭐 시끄러운 일 없구요...다른 주들도 뉴햄프셔를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백인들 많구요...사람들도 다 예의 바르시고!!

NH_StateIcon.png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한죠!!  물론 예의,예절을 많이 따지기는 하죠... 근데 여기 와서 생활해보니까 그렇게 다른점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인사 예절이나 존댓말같은 부분은 우리나라가 훨씬 엄격하죠. But!! 음식을 덜어갈때도 연장자가 덜어가기 전엔 가져가지 않는게 예의, 연세가 있으신분들에게 자리 양보하기, 말은 당연히 조심해야 하고요. 
   하지만 큰차이는 예의가 작용하는 두 사람사이의 관계속에 있더군요!! 바로 공경을 받는 사람의 태도 입니다. 음식을 먼저 권하면 자신의 나이나 지위를 생각하고 바로 가져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접시로 먼저 나누어 주는것, 어떤 공간에서 자리를 양보받았을때 계속앉아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충분하다고 느끼면 다시 양보해주는 것. 즉 예의예절이 한 쪽으로만 꽉막힌, 자신이 윗사람이라 당연히 받는 것이 아니라 소통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한 것 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더 합리적이고, 공경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생각 되더군요.

과장되고 치기어린 생각일수 있지만,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호칭은 연장자들의 부당한 권력행사를 참아넘기는 아랫사람들을 보고 나온 말일지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수적인 동네라 이것저것 되게 많이 따져요....종교영향이 큰듯 합니다...

newyearahead.jpg



    보통 한국에서 이맘때쯤 되면 연말이라는 기분이 확 드는데 올해는 아니네요.. 학기가 연말에 마춰 끝나는 한국과 달리, 6월달에 끝나는 시스템이여서 그렇기도 하고 이곳 생활의 기억이 짧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2014년에는 계획했던일, 하고싶은일 맘껏 하시며 보내시길 바랄게요!! 다음호는 여행을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w.jpg
크리스마스때 동생이랑!!


d.jpg
브라질에서온 교환학생입니다!!



SAM_1196.JPG
제가준 선물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SAM_1263.JPG
한국에서 온 산타ㅎㅎ 엄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어필이었습니다!!








어필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추천604 추천하기

14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28기-Pennsylvania 박지호/#4]
다음글 28기-Virginia홍영주/글1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