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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26기 - Wisconsin 김유진/글3]
작성자김유진 등록일2013.02.24 06:37 조회수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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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isconsin에 La crosse에 있는 공립 26기 김유진 통신원 입니다! 잘지내셨죠?
이번에 한국에 눈이 많이왔다고 들었어요. 제가있는 이곳도 겨울에 춥고 눈많이 오기로 유명해요.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0^
이번 주제는 가족 입니다. 이 가족과 지낸지 5개월이 넘었는데요.
오랜만에 과거회상 할겸 제가 여기서 배운 가족문화 알려드릴께요!
 
1)첫 만남, 첫 날밤
제가 탔던 비행기는 다행히도 지연되지않고 잘 떴었어요. 그래도 중간에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보려 시도했었지만 실패했었어요..(전화카드 사용법이 미숙했고 번호도 확신이 안섰어요ㅠㅠ) 저는 괜찮았지만 비행기 지연되는 상황은 빈번하다고 하니 정확한 가족정보! 꼭 숙지합시다.
*국제전화카드: 저는 출발하기전에 인천공항에서 샀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walmart에서 $30주고 샀었어요. 주로 카드 뒷면에 사용법이 나와있어요. 한두번 하다보면 쉽게 사용하실수 있어요.
공항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동안 그 어색함은..ㅎㅎ 그래도 좋은 인상을위해 계속 웃고 얘기하고 그랬어요. 집에 도착해서 타이밍맞게 비행기안에서 썼던 편지와 선물 증정시간을 가졌어요. 편지와 선물은 가족별로 준비했었어요.
*편지는 직접 읽었는데 직접 읽는게 서먹함도 없애고 좋았던거 같아요! 선물은 개인별로 특성에 맞게 준비하는게 좋을꺼같아요. 호스트 동생들에게 한국무늬 책갈피와 색 여러개있는 볼펜을 준비해갔는데 여동생은 자주 사용하지만 남동생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ㅠㅠ
 
2)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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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이 사진은 Morris 가족들과 보냈던 첫 주말이예요. 왼쪽부터 첫째 아들 Jeremy, 막내 딸 Jenna, 저 Yu-jin 그리고 둘째 아들 A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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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과를 사기위해 직접 농장에 다녀왔어요. 좋은 사과를 사기위해 현지농장에 직접갔다오는게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우리나라가 하듯이 말이예요! 더 싸게 좋은 채소,과일을 살수있죠.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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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낚시도 해봤어요. 이날은 여기서 맞은 두번째 주말이였어요. 가족과 함께 낚시도 갔다오고 저도 물고기를 잡아서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어요! 물고기를 잡긴했지만 먹지는 않았어요. 제 기억에 물고기를 집으로 들고왔는데 어디로 갔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ㅎㅎ
*그렇다고 주말에 무조건 가족과 보내야 되는건 아니예요. 미국에 온 초기에는 가족과 서로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니까 주말에 가족과 보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어요^,^
 
3)가족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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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 호스트 엄마의 생일이였고 두번째사진은 둘째아들의 생일이였어요. 작은 선물이라도 정성이 담긴 편지와 함께주면 감동이지 않을까요?

*이 가족만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호스트 동생들의 생일일때 온 친척이 모여서 함께 축하를 했어요. 온 가족이 서로 멀지않은곳에 사니까 자주 만날수 있고 함께 생일을 보내는게 신기하고 그랬어요. 우리는 조카생일이라고 친척까지 모이거나 하진 않잖아요.

 

4)돈

저 같은 경우는 아침과 저녁을 집에서 먹고 학교 급식비는 제가내요.(이건 집마다 달라요.) 그러나 종종 저녁을 밖에서 먹게 될때도 제가 내야되요. 처음엔 이해가 되지않아서 사실 엄마에게 투정 부리듯 얘기했더니 잘곳과 부모로서 저의 안전을 지켜주는것에도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분들은 봉사해주시는 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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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스트 엄마의 생일이여서 비싼 가게에 갔었어요. 레스토랑에 가게되면 Tip을 waiter에게 줘야해요. 이땐 제 음식값도 내주셔서 제가 Tip을 냈었어요.

 

5)감사한 마음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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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여행을 갔다왔을때 Coordinator분들께서 가족 선물을 사는것을 조언해 주셨었어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 가족들이 여행을 가는 곳 마다 자석을 사서 모으는걸 기억해서 이렇게 자석을 사서 편지와 함께 냉장고에 붙여놓고 잤었어요ㅎㅎ 이렇게 가끔 감사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서 표현하면 좋을꺼같아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겠죠?

 

6)각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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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history 과제로 자신의 조상이 언제 미국에 이민을 와서 살았는지 조사를 했어야 했어요. 굳이 가족이 아니여도 상관이 없어서 만약 한국 이민자를 찾아서 조사했으면 더 훌륭한 과제수행이 됬을꺼라 생각했지만 저의 호스트 가족에 대해 더 알면 좋을것 같단 생각에 Morris 가족을 조사했어요. 덕분에 Great Grandparent을 만날수 있었어요. 아직까지 살아계신거에 신기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 조사 덕분에 Great Grandparent도 만나고 뜻깊었던 시간이였다고 생각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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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는 강아지 2마리, 고양이 2마리, 기니피그 1마리, 토끼 1마리, 물고기를 키워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집안에 동물을 키워요. 그래서 종종 추워지기전 호스트 엄마와 함께 강아지 산책을 시키곤 했어요. 마을을 걷다보면 만나는 이웃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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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season이였을때 첫째아들이 football team에 있었어요. 그래서 경기가 있을때마다 호스트 부모님께선 한번도 빠지지않고 보러갔답니다. 여긴 학생들의 sport활동이 정말 활발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고작 학생들의 경기일지도 모르지만 많은 어른들이 와서 응원한답니다. 처음엔 그걸 보고 정말 신기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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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Christmas때예요. 제가 주말엔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동생들이 얼른 선물 뜯어보고싶어서 제가 일어나야 뜯을수 있단 소리에 다같이 합심해서 저를 깨웠어요:)) 선물을 뜯을때 감사하고 죄송한마음이 컸어요. 신기하게도 선물을 한개가 아닌 여러개씩 주더라고요! 그게 제일 신기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행사여서 친척들끼리 모여서 밥먹는 시간이 많았어요!
두번째 사진은 트리인데요 직접 크리스마스 트리를 위한 농장에 가서 골라서 사온거예요. 그리고 여기선 트리장식을 해마다 한개씩 선물로 받아요. 장식에 년도와 이름이 적혀있어요. 저도 이번에 여러사람들에게서 총 3개를 받았는데요. 년도를 적어서 기념할수 있는거같아서 좋은거같아요.

 

***7)저녁식사 예절

팔로 상대방 앞을 가로지르면 안돼요. 저희가 생각할때는 밥을 먹는 도중에 상대방에게 부탁을 하면 밥 먹는걸 방해한다 생각해서 보통 자기가 직접 챙기잖아요. 여기선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팔을 뻗어서 상대방을 가로지르는걸 더 무례하다고 생각한답니다. 굳이 해야 되는 상황이면 "Excuse my reach"라고 말해요.

 

*****부탁할땐? Please! (이거 중요해요ㅎㅎ 그래서 별 5개!!)

여기선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때 please를 붙여요. 당연한거 아닌가? 알고있었는데? 하실수도 있겠지만 이게 생각처럼 쉬운게 아닌게 저녁식사로 예를들어 "우유 줄래?"라고 묻는다면 "Could you pass me the milk PLEASE?" please를 꼭 붙여야되요. 굳이 번역을 하자면 "제발 우유 좀 줄래?" 저희는 '제발' 이렇게까진 안쓰잖아요. 그래서 자꾸 더 까먹게 되는거 같아요ㅠㅠ 저희 가족 같은경우는 제가 까먹고 please를 안말하면 상기시켜주거나 말할때까지 기다려요. 미리미리 please 붙이시는 연습 하시면 좋을꺼같아요. 이건 무언가를 부탁할때 항상 필요하니까요!


평탄할줄만 알았던 호스트 가족들과의 관계도 항상 원만하지는 않았어요.

저희 학교에 교환학생 친구가 호스트 가족을 바꿨다는 소리에 솔깃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저는 가족을 바꾸진 않을꺼예요. 계속 드는 생각이 저를 믿고 골라주셨다는 거예요!!

이제 4개월정도 남았으니까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할수있게 노력할꺼예요;)

모두들 새학기 준비 잘하시고 다음편은 좀더 일찍 찾아올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교환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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