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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기 통신원 - Oregon조민경/글7]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04.01.19 17:27 조회수4,708

안녕하세요! 눈이 자주오지않는다는 그러나; 요즘 눈만 펑펑내리는 오리건에서 조민경입니다.

보통 미국의 학교들은 여름방학이 무지하게 긴 대신 겨울방학은 2주에서 3주로 짧은데 사실 저희학교는 크리마스 바로 전 주 부터 방학을 했는데요
1월5일부터 학교를 나가기로 되어있었답니다.
그런데.; 평소 비가 많이 내리는 오리건에. 스토우 스톰이란 녀석이 와서 일주일동안 더 쉬었답니다.
보통 우리나라같은경우는 눈이오면 차가많이다니기때문에 금방금방 녹지만 이곳은 차가 아주 많은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눈이오면 보통 그대로 얼어버려요.
게다가 이번엔 비가 얼어서내리는바람에 눈이내리고 그위에 내린비가 얼어버려서 아예 길자체가 얼음으로 뒤덮혀서 일주일내내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놀고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닥 지루하지도않았던것은 눈같지도 않은 얼음들과 함께했기때문이 아닐런지.;
저희 호스트부모님께서는 거의 10년만에 이런날씨가있다고 하셨는데 흥분한 저의 호스트시스터 웬디는; 일주일내내 밖에서 놀아서 몸이 쑤신다고 들어 눕기까지했답니다.;




오늘은 그냥 미국의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한국에서 저도 크리스챤이였기때문에 당연히 교회를 가리라생각하고있었지만. 저희 호스트가정은 호스트아버지께서 목사가 되기위해 공부를 하고계셔서 더한건지 저희호스트가정은 굉장히 교회에 열심이시라는.;
사실 시스터들은 그렇지 않은데요 그래도 매주 열심히 교회를 나간답니다.
저희교회는 아침에 두개의 서비스가있어요 그리고 그 서비스들 중간에 선데이스쿨이있는데요 제가 처음에 교회에 갔을때 느낀게..
교회 목사님들은 말이 정말 빠르세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갔을때 알아들은 말은 오로지 God.Jesus.amen 이런것들 뿐이였었답니다.
목사님들같은 경우는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것들을 말씀하시려 하시기때문에 자연스레 말이 빨라지시곤하지요.
교회를 가면서 친구를 많이만들어라..그런말씀들 많이하시는데요.
저희교회는 집에서 정말 많이 떨어져있는지라 저희학교애들은 저랑 호스트시스터 그리고 다른 남자애 하나밖에 없고 거의다 그 부근학교 친구들이라..;
비록 학교랑은 관련이 거의없어서; 학교친구들만드는데 도움이 된건아니지만 또 이것저것 다른곳의 친구들도 사귈수있어 역시 교회는 친구를 사귀는데 추천하는바입니다^-^
뭐 저같은경우는 친구때문에만 간것도 아니지만요.;
종교가있으면.; 그래도 아무래도 많이 의지가 된답니다^^;

원래 2주인 방학인데 3주씩이나 쉬고나니 학교를 다니기가 쉽지않답니다.
엑스트라로 한주를 더 쉬어버린 바람에 학기말까지 2주정도밖에 안남아버려서 선생님들이 갑자기 숙제를 마구 왕창 내주시기도 하고 모든걸 다음주까지 끝내버려야 한다는 부담감과 늦잠 실컫자다가 오랜만에 나간 학교는; 정말 피곤하답니다.
더군다나 써야할 에세이가 산더미만큼 쌓여있어서 너무 슬퍼요.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 과목이 영어와 생물인데요 영어같은경우는 문학이기때문에 어려운 고어들도 많이나오고 에세이숙제도 많기때문에 처음이나 지금이나 힘들어 하는 과목이고요(물론 지금은 처음보다는야 훨씬 낳아졌답니다!) 생물같은 경우도 전문용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기때문에 힘들답니다. 사실 배우는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게 아닌데 그놈의 어휘가 문제지요.
생물같은 경우는 실험도 많고 그렇기때문에 어휘만 받쳐준다면 정말 재미있게 할 수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답니다.요즘에야 책읽고 문제풀기..그런것도 슬쩍 할수있지만 정말 처음에 그 클래스에 갔을때는 눈앞이 깜깜했었거든요..단어들이 길기도 길고.; 정말 어떻게 읽어야할지 난감한 단어들도 가끔..;; 하지만 다 처음보다.
는 많이 낳아졌다는걸 저도 느끼기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하고있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올때 영어를 잘하고 그렇게 해서 온게 아니라서 요즘에는 정말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편이거든요,요즘 생각해보면 미국오기전 방학때 왜그렇게 놀기만했었는지 후회 후회 또 후회중이랍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공부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낳아진 모습으로 있을수있을텐데 하며 말이죠.

항상 뒤돌아보면 후회만 가득하기에 이번 미국생활만큼은 뒤돌아보아도 후회가 없으리만큼 잘 해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이상 오리건에서 조민경이였습니다.





사진 넘버원 (뒷마당에서 바다에서 서핑할때 쓰는 보드와 함께 슬라이딩을 하고있던 저와 웬디랍니다~^^;)



사진넘버 투 방학때 눈왔을때 정말 무.리.해.서. 집에 놀러온 카를과 웬디와 밖에서 놀다가 한컷-0-
(옙! 제 안경이 좀-_-;;;;저모냥이죠.)



사진넘버쓰리 그리고 이번사진도 하얗게 변해버린 저희 동네 모습인데요( 사실 저희집 뒷마당이랍니다-_-;)
저번에는 눈이였는데 조 바닥이 반짝반짝 빛나는거 보이세요-_-? 저게 다 얼음이랍니다.
저것이 바로 학교를 일주일동안이나 못간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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