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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newfoundland민태홍 글1]
작성자민태홍 등록일2005.11.07 17:56 조회수3,906
안녕하세요 Canada Newfoundland주 12기 통신원 민태홍입니다!

이 곳에 온지 이제 겨우 2주가 쪼금 지났네요
제가 글은 잘 못쓰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볼께요.


-출국 -

출국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속얘기를하면 길지만 어쨌든 전 잘 왔으니… 저는 9월 22일에 이곳에 왔는데요, 출국일을 하루전날인 21일에 알았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하느라고 혼났네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냥 저도 그러려니 하고 아무 느낌도 없었어요. 밤 새도록 짐 겨우 싸고 인천공항으로 갔어요. 이제 비행기타러 갈 시간… 그냥 어디 놀러간다는 느낌이더군요 아무렇지가 않았어요 내가 어딜가는건지 지금 캐나다로 가는게 맞는건지.. ㅎㅎ
가족과 그렇게 헤어지고, 에어캐나다 타고왔는데 영화 보는것도 없고 비행기 안에서 진짜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기내식이나 먹을 간식거리는 계속 주더라구요 ㅎㅎ14시간동안 비행한 끝에 토론토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토론토 공항에 딱 내렸는데 이제야 여기가 캐나다라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동양사람은 찾아볼 수 도없고 전부 눈 파랗고 머리 노란 서양인들… 그제서야 1년동안 지낼 캐나다를 생각하며 가슴이 설레였어요..
다시 5시간을 기다리고 St.Johns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탔어요. 드디어 목적지 도착. 대략 23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1년을 같이 지낼 Host Family를 만났죠. 뭐 첫 만남은 그냥 멍~했어요.. 이제 내 가족이 아닌 이 사람들과 1년을 살아야하는구나.. 하구요
제 Host Family를 소개하자면, 먼저 Host father인 Mark Ward, Host Mother인 Sandra, Host Brother인 Nick 얘는 11살이에요.. 그리고 저는 Double Placement이더라구요..
가족 처음 만났을때 그때 알았어요..;; 멕시코에서 온놈인데 Roger라고.. 17살이에요.. 다 좋은 사람들이에요 ㅎㅎㅎ
차타고 집에 도착. 첫 날 밤은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버렸어요..

-첫 날-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난 생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아침식사를 했죠. 아직은 익숙하지 않고 낯 설어서 밥을 먹는동안에도 뭘 해야하는지 몰랐었어요..
첫 식사는 토스트랑 계란후라이였는데.. 그냥 막 삼킨 것 같아요.. 어쨌든 밥을 먹고
가족이랑 Signal Hill이라고 대서양을 볼 수 있는 곳을 갔어요. 가는동안 Newfoundland거리를 봤는데.. 입이 쫙 벌어졌어요.. 사람들이 너무 편안해 보이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있어요.. 첫 날은 별로 한 게 없는것 같네요.. 그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가…. 제가 어리벙벙 했었거든요 말도 서툴렀었고…

-학교 가는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마음다짐을 했어요.. 그리곤 Host Mother인 Sandra와 함께 차를 타고 제가 다닐 학교에 갔죠.
O’Donel High School.. 600명 정도가 다니구요 20년의 전통을 가진 멋있는 학교랍니다 ㅎㅎㅎ 시설도 짱짱!
처음에 학교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학교를 둘러봤는데 한국과는 완전히 달라요 쭉~ 길게 늘어진 복도.. 양 옆에는 락커들이 있고.. ㅎㅎ 그리곤 과목 정하려고 카운셀러한테 갔어요.. 그리고 정한 과목 English, History, Science, Math, Writing,
Design Technology, Music 이렇게요.. 저희학교는 하루에 5과목씩 공부해요..
그리고 3교시에 교실에 딱 들어갔어요.. 친구들이 저한테 인사하더라구요 잘 왔다고 ㅎㅎ 제가 여기온지 하루만에 이웃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거든요..
근데 복도를 걸어가는데 모든 학생들이 절 쳐다봐요.. 저희학교에 동양인이 저밖에 없거든요.. 수업 시작하는 종이치고 첫번째 수업은
Writing.. 선생님이 너무 좋으신분이에요.. 어려운거 있으면 도와주시고.. Writing은 선생님이 주제를 정해주시면 그거에 대해서 쭉 쓰는건데요.. 좋아요.. ㅎㅎ
그렇게 나머지 과목들도 모두 끝내고.. 그날밤도 역시 그냥 잤어요..

둘째 날은..

시차적응 다했어요.. ^^ 이틀만에 시차적응하고 음식걱정은 한국에서도 안했고..
영어시간에는요.. 선생님이 저보고 자기소개나 한국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그러시길래 칠판앞으로 가서 내 소개도 하고 칠판에 한국말도 몇마디 적었는데 애들이 진짜 놀랬어요.. 글씨가 아니고 무슨 심볼인줄 알았데요.. 모두들 신기해하던데 ㅎㅎ 아! 그리고 한국 고등학교에서는 아침 8시에 시작해서 4시에 끝나고 또 남아서 9시나 10시까지 공부(야자)를 하고 학교 끝난후에는 학원에 갔다가 집에와서 숙제하고 정오나 1시쯤 잠을 잔다고 하니까 애들이 놀래 죽을라그래요.. 말도 안된다고 막 거짓말하지 말래요 ㅎㅎㅎ


이제는 학교가는게 너무 좋아요.. 한국에서는 수업시간에 잠밖에 안왔는데 여기서는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학교가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참 여기는 학교 주5일제잖아요.. 그래서 금요일 밤은 거의 파티분위기랍니다..
2주동안 친구도 정말 많이 사귀었어요.. 먼저 오던데요..? 다들 제가 신기한가봐요..
여기 애들은 정말 착해요.. 웃기구요.. 이런 이곳이 참 좋습니다..!!

학교는 한 교시에 1시간이구요 쉬는시간은 3분.. 락커에 갈 시간도없어요.. 바로 다음교실로 직행! 그리고 2교시가 끝나면 Recess라고 15분동안 쉬는시간이에요
카페테리아로 뭘 사먹으러 간다거나 아니면 잠시나마 농구코트에서 농구해요..
그리고 4교시가 끝나면 12시 33분 이때부터는 점심시간이죠.. 집에서 싸온 점심을 먹거나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사먹거나 아니면 학교 앞에 음식점이 디게 많거든요 저는 거기서 애들끼리 돈모아서 점보피자 사먹거나 햄버거 사먹어요 ㅋㅋ 호스트 아줌마가 샌드위치 2개(겨우) 점심으로 매일 싸주시는데 그게 간식이지 밥이 됩니까.. ;;; 허기도 안가시죠.. 쇠도 씹어먹을나이에 ㅋㅋㅋ 그래서 샌드위치 먹고
다른거 또 사먹어요.. 매일 점심을 이렇게 먹는다고 호스트 가족한테 말하니까 다들 놀래요.. 내일 병원가서 내시경 해봐야겠데요.. 위에 구멍 뚫렸나..
이제 마지막 수업을 듣고 2시 30분에 학교가 끝납니다.
끝나면 같은집에 사는 Roger랑 헬스장가요 요즘 근육키우거든요 ㅋㅋ
3개월치 끊고 Protein도 샀어요ㅎㅎㅎㅎ 단백질요..
헬스 끝나면 같이 집까지 걸어가는데요 Canadian들은 가깝다고 그러죠..
걸어서 30분걸려요 ㅎㅎㅎ 참 가깝죠?! 학교에서 집까지는 대략 40분… +_+

아참, 음식은.. 흠.. 정말 무겁죠 ㅎㅎ 아시겠지만 아침엔 토스트 계란후라이 시리얼이나 우유 쥬스마시구요 점심에는 피자나 샌드위치 햄버거 감자튀김먹구요 저녁에는 만찬이죠.. 뻔하죠 뭐 고기.. 스테이크 핫도그 그리고.. 가장 흔한 콜.라.
이런 이곳이 참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몸무게도 그새 3키로나 쪘어요.. ㅎㅎ

어쨌든 저는 너무 잘 지내고 있구요 걱정하는건 하나도없습니다
수업도 차차 귀에 들려오고.. 수학은 너무쉬워서 레벨2로 옮겼는데요 그래도 아직 중2때 배운거해요.. 저보다 2살 많은 친구가 있는데 수학시간에 걔 보면 진짜 웃겨요 덩치도 엄청 큰놈이 쪼그만 책상에 앉아서 제가 중2때 배운 함수그래프 어려워가지고 쩔쩔매는거 보면 쪼금 웃깁니다.. ㅎㅎㅎ 친구들 모르는거 잇으면 가끔 도와주곤 해요.. ^^;
숙제도 다른학생들과 똑같이 하는데요 영어만 읽을수 있으면 다 할 수 있는거에요..
힘들지 않습니다.. 다만 힘든건 영어와 역사시간에 수업내용을 하나도 못알아듣겠어요 ㅎㅎ 졸려요..;;;;; 글은 여기까지 쓸께요 지금 저희집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용도 부실하고 글 순서도 안맞고 뭐 그런데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다음 통신원글에서 뵙겠습니다!!

12기 통신원 민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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