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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기 - North Carolina한동엽/글2]
작성자한동엽 등록일2005.11.07 19:07 조회수4,776

미국이 인종차별 국가라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North Carolina주에 있는 Douglass Byrd High School 10학년의 한동엽입니다.
이제 저는 교환학생 통신원 글 2를 써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밴드부 앞에서 찰칵!

그동안 제 주변에는 크고 작은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은 무척 재미있고 두 달이 다 되어 가는 요즘 학교에서 친구 사귀는 법을 이제야 터득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도 친구 여럿을 사귀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저스틴이라고 하는 흑인 친구가 마음에 듭니다. 친구 집에 놀러가서 피아노도 치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숨바꼭질 놀이도 즐기고 있습니다. 우습지요?
오늘은 평소에 생각했던 미국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에 대한 잘 못 알려진 오해에 관해서 써보려고 한다.
흔히 미국을 양키의 나라, 백인 우월주의의 나라,? 인종 차별주의의 나라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아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여러분들도 이것과 관련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자 그러면 그 루머의 실체를 한번 파헤쳐 보자.
먼저, 인종차별주의. 난 자신있게 NO!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이 인종차별주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소수의 미국에 대한 쓸데없는 열등감 때문에 빚어진 루머라고 믿는다.

자 생각해 보자.
미국은 노예 해방선언문이 발표된 지 어언 200년 가까이 되는 나라다. 이 말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먼저 평등을 외친 나라라는 뜻이다.?우리나라 (당시 조선)가 20세기 초에 들어서야?평등사상이?퍼져서?동학 농민운동이 퍼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19세기 초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했다.?평등을 가장 먼저 외친 나라에서 인종차별주의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미국이 인종차별의 국가라고 외치는 사람들)?말하는 인종차별주의라는 것은 뭘까?
이 말의 답은 한국의 속담인 '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것과 통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평등이 퍼진 나라라도 자국민을 조금 더 배려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가령 예를 들어 우리 집에 가족처럼 친한 사촌 동생이 산다고 하자. 당신의 부모님은 사촌동생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대해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수량이 한정된 중요한 어떤 것이 있다면 당연히 당신들의 부모님께서는 당신에게 줄 것이 뻔하다.
그들이 말하는 일종차별주의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고려하지도 않고 무작정 차별한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 것이다.
걱정할 것 하나 없다.
현재 한국 동포는 미국에 200만 이상이나 살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 1번가는 '리틀 코리아'라고 불릴 정도다. 미국은 세계 속의 한국이다.?그래도 ‘인종 차별하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고 생각하면 그 뿐이다.

사람들은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말해 줍니다.
“흑인이 많이 사는 곳에는 절대로 인종 차별이 없다” 라고요.
아무튼 제가 있는 이곳 North Carolina 중에는 흑인이 약 45%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인종 차별을 못 느끼고 살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하지요.
그런데 주변에 잘 사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못사는 사람 같은데도 집은 엄청 넓게 살기는 하지만요.

여기서의 생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별 탈없이 지내는 동안 얼마 전 엄청난 사건이 터졌어요.
도난 사건이지요. 그래서 호스트와 갈등 문제가 생겨서 옮기려고 하는 중입니다.
통신원 글 3호에서 도난 사건과 관련된 일고 해결책을 잘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럼 항상 저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빌어주세요.
재미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호스트 가족을 위한 볶음밥을 제 손으로 만들었지요.


↑접시에 담긴 볶음밥

P.S : 한국에 계신 우리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이번 기회에 제가 좀 더 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어요.
호스트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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