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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9기 - Colorado 배윤조/글1
작성자배윤조 등록일2014.03.26 08:48 조회수1,717


2014년 1월 3일. 2014년의 새해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채 16시간을 거쳐 여기 콜로라도의 콜로라도스프링스라는 곳에 도착했다. 처음에 몸이 지쳤는지 38도 넘게 열이 나고 3일동안 누워있어서 오자마자 호스트 가족들한테 걱정을 끼쳐드렸다...ㅠㅠ 그래도 3일후부터는 팔팔하게 뛰어다니고 밥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3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나는 샌드크릭이라는 많은 교환학생들이 이미 다녔다 돌아간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샌드크릭이라는 학교에서 3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나한테 큰 도움이 되어주었던 나의 첫 미국클럽 댄스팀을 소개하려고한다. 학교에 나온지 일주일이 지나 아직 친구를 못사겨 런치 시간에 혼자 밥을 먹고있었던 나에게 어떤 남자애가 다가와 자기 테이블로 오라고 해줬었다. Austin 이라는 남자아이는 나를 계속 챙겨주면서 자기가 댄스팀이라면서 나에게 춤을 좋아한다면 댄스팀으로 놀러오라고 권해주었다. 마침 한국에서도 꾸준히 댄스동아리나 춤을 배워왔던 나에게는 반가운 제안이었다. 그 다음주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댄스팀 연습시간에 찾아가 동작을 배우면서 어느새 오디션에 합격해 당당하게 댄스팀 멤버가 되어있었다!! 내가 알아서 클럽을 찾아 클럽에 가입했다고 하니 지역관리자도 크게 칭찬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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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이 다였던 나에게 댄스팀은 브레이킹댄스라는것을 가르쳐 주었다.
계속 넘어지고 넘어지는것을 반복하고 결국엔 베이비프리는 동작 하나를 마스터했다.
마스터 하자마자 you did it~ 하면서 다같이 축하해줬던 것이 기억난다.

틴탑 - 장난아냐 와 블락비 - Very Good를 편집하여 선생님께 들려드렸더니
노래가 좋다고 대회에 쓸 노래에 쓰자고 하셨다!! 역시 K-POP~~
내가 편집한 노래와 내가 창작한 안무로 다같이 춤 연습을 할때마다
너무 뿌듯하여서 한동안 친구들한테 열심히 자랑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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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팀 덕분에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는것이 쉬워졌다. 나를 알아봐주는 친구들이 생기고
그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나에게도 베스트프랜드라는 것이 생겨있었다.
거기다 우리 댄스팀에는 한국인남자애가 있었다. 지웅이라는 친구는 어렸을때 이민을 온 아이였는데
한국어가 조금 서툰아이지만 비보잉춤을 출때는 정말 멋있는 친구다.
서로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켜주며 지금은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 
다른 친구들도 복도에서 마주치면 yoonjo~ 하면서 친근하게 인사 해줄때마다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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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2일, 우리학교 스탭팀과 함께 지역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오전부터 리허설을 하고 화장을 하고 머리를 바꾸더니 다들 멋있는 댄서들로 변해있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어 계속 심호흡을 하고있는데 다들 다가와서 긴장하지 말라고 다독여주며
재밌는 농담과 함께 긴장을 조금 덜어주게 도와주었다. 드디어 우리 댄스팀 차례!!
들어가기전 다들 머리를 맞대 기도를 드린 다음 당당히 무대로 나아갔다.
음악이 흘러 나오고 정신없이 춤을 춘 다음 얼이 빠진 얼굴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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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상타임!! 댄스부분 3등을 했다!!!!!1
다들 아쉬워하지만 나로서는 뿌듯한 첫 수확이었다.
이번 학기 마지막 대회라지만 나에게는 아직 반년 넘게 남았으니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1등을 타게 연습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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