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저희들은 지난 토요일에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점심으로 중식당을 찾아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과 깐풍기 등을 맛있게 먹고 오클랜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을 간다는 소식에 아이들의 반응이 뜨뜨미지근 하였는데 막상 박물관에 도착하고 시종일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전시물을 관람하였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일층은 문화박물관, 이층은 자연박물관, 삼층은 전쟁박물관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밖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이러한 곳도 찾아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박물관 관람을 다 마치고 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마트에 들려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등 군것질 거리도 사다가 사이좋게 나눠 먹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엘림 학교의 10학년 학생들은 MIT 대학교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4일에 걸쳐 방문 수업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Metal을 이용해 쓰레받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수업 내용은 물론 쓰레받기를 만드는 과정 또한 무척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하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그 완성도가 무척 궁금하네요ㅎㅎ

오늘은 춥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컴컴하면서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월요일의 피로를 덜어줄 맑은 날씨를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다시 날씨가 괜찮아진다고 하니 기대 잔뜩 하고 있습니다ㅎㅎ

오늘의 간식은 한식도시락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반찬으로 나온 김 위에 밥과 볶음김치를 양껏 올려놓고 싸먹더니 정말 꿀맛이라며 간식을 싹싹 비웠답니다~

월요일 소식 여기까지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