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밤까지도 그칠 줄 모르던 빗줄기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데간데 없이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라 그런지 너무 반갑기도 했고 에너지도 더욱 솟구쳐 오르는 힘찬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밝고 활기가 넘쳐 보였답니다.
 
오늘을 비롯해 이번 주간에는 낮기온이 17~18도까지 올라 덥기도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쌀쌀할 수 있어 여차하면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항상 점퍼 등 가볍게 걸칠 수 있을 만한 것을 가지고 다니며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가지고 다니기가 귀찮다며 그냥 반팔차림을 고수하는 아이들이 몇 눈에 띄는데
계속해서 주의를 주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잔소리 좀 해야겠습니다ㅎㅎ
 
내일이면 다시 FCI의 Area1,2,5 학생들이 2박3일 동안 캠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먼저 다녀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큰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들도 하고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도 마련하여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주간에 Pakuranga College에서는 40시간 기아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40시간 동안 물이나 음료 외에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지만
이를 잘 시행할 시에는 주위의 사람들이나 가족들로부터 소정의 돈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아프리카와 같이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 기부를 하게 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금액이 무려 $6650(NZD)로 예상목표였던 $5000(NZD)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하네요~
 
한끼만 굶어도 무척 배가 고픈데...ㅠ_ㅠ
기아체험에 그것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정말 대견해 보이네요~
 
오늘의 간식은 돼지고기 볶음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