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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기 - Texas전형근/글4]
작성자전형근 등록일2005.12.06 10:31 조회수4,295

안녕하십니까?

그저께가 Thanks giving day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추석같은 명절인데요… 외국인들이 명절에 외롭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게 미국인들도Thanks giving day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찾아가더라고요. 저희 가족들도 저희 호스트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여행을 갔죠. 저도 물론 가고 싶었지만… 어제 풋볼(미식축구)경기가 있는 바람에 못가게‰瑩 덕분에(?) 지금 집에 혼자 남아있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이나 되야 가족들이 돌아 올 것 같네요.

이번에는 스포츠에 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남자가 ‰永여자가 ‰永미국에 오셔서는 아마 운동을 하게 될겁니다. 스포츠 클래스에 들면 친구들 사귀귀도 쉽고, 솔직히 성적받기도 정말 쉽죠. ㅋㅋ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는 누가뭐라해도 미식축구-풋볼-입니다. 주말에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할 일이 없다면 70%는 풋볼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남자들은요… 여자들도 풋볼하자는데에 반대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미국 집들은 거의가 넓은 정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간은 항상 충분하죠. 미국은 특히 시골은 축구에 대해서 거의 모릅니다. 심지어 축구 공이 동그랗게 생겼는지 타원형인지 모르는 애들도 있죠. 미국오시기 전에 미식축구에 관해서 알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식축구로 대화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풋볼경기는 대부분 금요일에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한 10시 쯤 되는데요, 정말 놀기 딱 좋죠. “풋볼경기가 끝나고 파티를 가거나 친구집에 가서 하루밤을 보내고, 토요일 오후쯤에 집에 와서 잠을 보충한 다음 일요일날 아침에 교회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오후까지 논다.” 이게 저와 제 친구들의 주말 철학(?)입니다. 물론 공부할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포기를 해야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풋볼에 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미식축구를 보신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번글에 올렸던 제 사진을 다시한번…

우선 복장을 갖춰야 겠죠? 미식축구는 축구에 비해서는 거의 규칙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서 안전장비를 갖춰야 되죠. 머리부터 시작하면 일단 헬멧… 헬멧에 마우스피스가 묶여 있고요, 턱 보호대도 묶여있습니다. 그리고 어깨에 패드를 입죠. 마지막으로 밑에 팬츠. 안에 스펀지도 된 총 7개의 보호장비가 있습니다. 허벅지 2개, 무릎2개, 그리고 허리를 둘러싸는 것 3개. 복장을 갖추지 않고 경기장을 밟기만 해도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축구에서는 반칙을 했을 때 프리킥이 주어지지만, 미식축구는 오펜스가 파울을 했을 경우 뒤로 몇야드, 디펜스가 파울을 했을 경우 앞으로 몇야드 이런식으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고 물론 구하긴 어렵지만 풋볼 경기를 보시는게 가장 빠른 이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풋볼을 했기 때문에 특히 빨리 이해를 할 수 있었죠. 요즘에는 오히려 제가 여학생들을 가르쳐준다니까요.. ㅋㅋ 여자애들이 풋볼을 보긴보는데 이해하는 애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재미로 보는지….

어제는 저희학교 풋볼 경기가 있었습니다. 사진들부터~~~~



↑ 경기는 Baylor university stadium에서 열렸죠.. 경기 시작전에stadium


↑ 경기시작전에 선수들 입장~!!


↑ 역시 경기 시작전에 누가 먼저 공을 잡을 건지 결정하는 시간~! 각 학교 Captain들이 나와서 악수하고 코인 방향 결정하고 심판들이 코인을 던지는… 그런 시간입니다.ㅋ 제가 JV에서 플레이 할 때도 한 번 나가봤는데 그저 형식에 불과한거 같아요..ㅋ


↑ 국기에 대한 경례~!! 모든 사람들이 모자를 벗고, 국기로 향하는 시간..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숙해요.. 어린애들까지도 조용~~ 저는 미국인이 아니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ㅋ


↑ 하프타임때 전광판 까지 포함해서 찍은 사진 우리가 12:0으로 지고 있어요….


↑ 우리 학교 치어리더들.. 왼쪽 남자에는 매 경기마다 우리 학교(Troy highschool) 상징인 Hektor복장을 하죠..

텍사스 8강… 우리학교 최고기록 타이 기록입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텍사스4강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우리 학교 상대는 Argyle highschool… 텍사스 밴드 챔피언인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애들, 특히 밴드 애들이 가장 싫어하는 학교죠.. 그래서 꼭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갔습니다. 우리학교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 즉, 볼은Argyle가 처음으로 갖게되죠. 풋볼에서 킥오프는 배구에 서비스 같은 거로 포인트를 내고 나서나 경기시작에 상대팀에게 공을 차주는 거죠. 물론 멀리차면 멀리찰수록 좋고요, 터치다운이 인정되는 엔드존에 차면 수비는 20야드에서 경기를 시작하게되요.
우리학교 Varsity kicker는 꽤 좋은 키커죠.. 엔드존에 차 넣었어요.. 저는 한 15야드라인까지 차니까.. 비거리가 꽤 차이가 나죠. Argyle가 공을 잡았는데 공격이 꽤 좋더라고요… 차분하게 전진, 전진을 해서 터치다운~… 그리고 Extra포인트… 터치다운 이후에는 Extra포인트를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1점이나 2점을 얻을 수 있죠.. 3야드라인에서 시작하게 되죠.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면 1점.. 이 방법이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팀이 이 방법을 택해요. 그리고 다시한번 엔드존에 들어가면 2점을 얻게 되는데 이 방법은 급할때만 쓰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터치다운 이후에 우리의 공격.. 풋볼에서는 10야드를 가기위해서 4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4번만에 10야드를 가지 못하면 상대에게 공이 넘어가게 되죠.. 물론 2번이나 3번만에 10야드를 가면 First down이라고 해서 다시 10야드를 가기위해 4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풋볼 전광판에는 항상 Xdown to go Yyard 라고 표기가 됩니다. 만약에 3번에 기회만에 10야드를 못가게 되면 보통 4번째에는 펀트라고 해서 공을 들고차는 것이 있는데요.. 상대방이 공을 엔드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잡게해서 터치다운 만들기를 힘들게 하는 전략이죠. 또 4번째에 ‘필드골’이라고 해서 골대에 차넣으면 3점이 주어지죠… 키커에 비거리 안에 공이 있다면 ‘필드골’ 아니라면 ‘펀트’를 하는게 보통이죠.. 물론 이기기위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냥 보통 공격을 하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어요..

우리학교는 펀트를 하다가 실수를 해서 상대에게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도록 해줬어요.. 그래서 필드골을 내주다 보니… 하프타임이 끝나고 점수는 12:0…
대부분 사람들이 아직은 진게 아니라고 했지만.. 솔직히 질거 같더라고요.. 3 Quater부터는Argyle가 아주 파상공세를 펴더라고요.. 결국 경기 결과는 32:0 정말 ( )팔리는 경기 결과였죠… 물론 지기는 했지만 거의 50년만에 텍사스 8강에 간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도 제가 만든 명언 한마디..

사람들은 세상에 불가능이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 불가능은 있다.. 그 불가능을 깨닫고 불가능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 진정한 세상이다.
-전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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