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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Wyoming임수영 글3]
작성자임수영 등록일2006.03.24 22:42 조회수4,824

안녕하세요^^!
"하면된다"한마디로 벌써 칠개월째 미국생활중인 와이오밍주의 임수영입니다-
오늘은 방과후 활동에 대해서 얘기하려고해요 ^_^

아직도 기억한답니다. 처음 이곳에 온날.
칠개월이 지난 지금도 마치 적응기간같아서 가끔은 깜짝깜짝 놀라기도하지만 그래도 뒤돌아보면 많은 일들을 경험했답니다 -_-v
우선, 어딜가도 자랑스럽게 얘기하고싶어요.
"저, 와이오밍에서 스키탔어요!!"
스키야뭐, 한국에서도 탄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곳을 일년내내 겨울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라구요~
오늘도 눈이 오센치미터는 온것같아요 ㅎ_ㅎ

방과후 과외활동이라구 아시죠 ?
저는 그 방과후 과외 활동을 스키팀에 들었어요. 처음에서는 어찌나 신이 났던지~~
'얘들아~~ 나 스키팀할꺼야~~'
아니 , 누가... 다운힐스키팀(downhill skiing)인줄 알았냐구요 ㅜㅜ racing 스키였던거에요 !!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시작할때는 아장아장 걸음마정도였죠. 팀아이들이 슝슝내려갈때 그때 겨우 어기적어기적 이리쿵저리쿵 요란스럽게 내려갈정도였으니, 레이싱은 무슨, 엄두도 나지 않았어요.
비교하자면 아직도 한참 배워야하지만 처음과 끝을 비교하자면 많은 발전이 있었답니다.
그때 막 '아우 힘들어 ㅜㅜ 이런 스키팀 안해안해!!'할때 힘이되어준 것은 무엇보다도 호스트대디의 응원이었어요.
일도 하셔야하고, 건강도 관리하셔야하고, 할일이 산더미같았지만 항상 학교가 끝나면 스키장에 나와 이제겨우 아슬아슬 눈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저를 가르쳐주시도 응원해주시고 집에오면 한마디씩 칭찬을 해주셨답니다!
'오늘은 아주 잘했다.' '오늘은 아주 열심히 하더라, 내일 가면 아이들이 깜짝 놀랄꺼야~'
어찌나 힘이 되던지.
좋아, 한번 해보지뭐!!

처음 이주일은 너무 힘들었어요 ㅇ_ㅇ 녹초상태로 일찍 잠이들고 피곤에 지쳐있었지만 그후로는 팀과 함께 학교 끝나고 연습에가곤햇어요.
비록 많은 대회에 팀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두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상을 타진 못했지만 누구보다 더한 보람을 느꼈어요.
또,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을 만났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으며 학교에서 특별준비한 korean cup 을 탔답니다^_^
jacksonhole high school 에는 저와 가임이 언니가 있는데요. 같이 스키팀을 해서 선생님들이 만들어준거라구요~ 두명의 한국학생에세 korean cup~~
마지막 스키팀파티때에는 시니어인 크리스티가 울었고 모두가 서로를 안아주고, 안타까워했어요.
'언제끝나나' 이랬던 저도 스키팀이 끝나니깐, 아주 서운하더라구요ㅜㅜ 이렇게 저의 왁자지껄한 스키팀은 끝이났습니다.
스키팀을 하는 것은 쉬운것은 아니었습니다. 방과후의 시간을 반납해야했지요. 낮잠도 반납해야했고 숙제할 시간의 일부도 반납해야했어요. 또한 엄청난 피곤을 감당해야했구요.
보기와 다르게 스키를 타고나면 숨도차고 땀도 나고. 또한 하이킹 (hiking) 스키를 들고 부츠를 신고 스키힐을 걸어 n오르다보면 굴러 내려가고싶을 만큼 아주 힘들었답니다.

가끔은 열등감을 느낄때도 있었어요. 솔직히 잘하고싶엇거든요 ^^;모두가 그런것 아니겠어요^^?ㅋㅋ
그치만,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스키타는 법을 배웠고 아직도 학교가 끝나거나 주말엔 스키를 메고 룰루랄라 스키타러갑니당~~^^
자신의 길을 가는 법을 배웠고 비교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보람은 받았고상도 받았고 ^^;;
추억을 벌었고 건강을 얻었답니다.
모든건 give and take 가 아니겠어요?ㅋㅋ 내년엔 또 뭘할까 고민중인 임수영기자엿습니다^^



↑ 스키를 타다가 아우~!!


↑ 스키타다 한컷 ㅋㅋ


↑ 레이싱중인 저에요~


↑ 도우미 헐브 아저씨랑~~


↑ 준비중인 호스트시스터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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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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