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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7기 - Virginia 손성우 / 글2]
작성자손성우 등록일2018.12.17 18:29 조회수1,493
저번에 이어 두 번째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번엔 제 소중한 친구들을 소개했는데 이번엔 제가 지금까지 힘들 때마다 저를 지지해줬던 제 호스트 가족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 호스트 가족의 성은 Bailey입니다. 

호스트 어머니는 Jennifer Bailey,

호스트 아버지는 Greg Bailey,

호스트 형제는 두 명이 있는데, Joseph Bailey, Dominic Bailey

가족은 총 4명이고 Joseph의 약혼녀인 Autumn Stover를 포함하여 현재 총 6명이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호스트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제가 주 2회 나가서 도와주며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스트와는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1월 6일 제가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큰 종이에 ‘미국에 어서 오세요’라고 한글로 써놓기도 했습니다. 

저를 정말 아껴주시고 가족처럼 생각해주시는 게 느껴졌고 힘든 미국 생활을 견딜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셨습니다. 특히 Dominic은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데 빨리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자신이 수업에 늦더라도 제가 헤매지 않도록 강의실을 찾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방학 동안 두 번 여행을 갔는데 알래스카와 메디슨 시티에 다녀왔습니다. 알래스카는 정말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것 같지만, 저에겐 일절 돈을 지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메디슨 시티도 마찬가지)

첫 번째로 여름방학에 다녀왔던 알래스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는 델타항공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약 8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냈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약 14박 15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는데, 첫째 날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산엔 가진 못하고 그냥 주변만 관광했습니다.


식당은 저를 배려해서 아시안 레스토랑에 갔는데 오랜만에 본 동양 음식이 있어 상당히 기분 좋은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호스트 가족들도 여러 가지 음식에 도전해보았지만 대부분 맵다고 먹지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ㅎㅎ


한국 식당이라 그런지 한국 방송이 나왔습니다

다음날부터 정말 많은 곳을 관광했는데 전부 쓰려고 하면 너무 많아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곳들만 써보려고 합니다.





알래스카 바닷가입니다. 정말 공기도 맑고 어디를 찍던 좋은 사진이 나와 사진 찍기 싫어하는 저도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한 곳입니다.



알래스카 산의 중심부입니다. 중심부인데도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정상에선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ㅋㅋ


정상에서 내려온 후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 들고 계신 분께서 호스트 어머니 Jenifer이시고 뒤에 핑크색 모자 쓴 분이 Greg, 왼쪽 검은 저지가 Dominic입니다.

 
정말 잊지 못할 풍경과 경험을 했던 곳이며, 제 가족들과 다시 한번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여행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찍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든 사진입니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저는 호스트와 평상시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호스트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을 만한 것들을 체험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카약도 타보았고 피크닉도 다녀왔습니다. 풍경 좋은 산으로 산책도 자주 갔으며 특히 미국과 서양의 음식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보답하고 싶어 동양의 요리를 자주 해드렸지만 초밥과 돈가스를 제외한 것은 그다지 맘에 들어 하진 않더군요.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도 교회를 다녔는데 호스트는 정말 절실한 기독교인 이여서 항상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교회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제 영어실력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호스트 가족은 매주 월요일마다 저를 위해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덕분에 듣기 실력이 아주 좋아졌고 호스트는 이러한 노력들을 정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지금 뿐만 아니라 항상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저는 이 호스트 가족을 만나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이상으로 잘해주셨고 노력을 해주신 호스트를 위해 3일 전 (2018년 12월 11일)에 Dominic의 생일이었는데 그 친구의 선물을 줄 겸 온 가족들이 맞춰서 입을 수 있는 티셔츠들과 목걸이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정말 좋아하셨고 저 또한 기분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참 그리고 호스트 가족의 집은 5마리의 강아지와 2마리의 고양이를 기릅니다. 

강아지들의 이름은 Jalapiono, Flash, Shaster, Wenny, Photania

고양이는 Katness, Rosy입니다. (Jal 빼곤 전부 여자임)

이렇게 총 펫까지 포함한다면 13명이 살고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한곳에 요약해서 쓸려니 횡설수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제 생활을 보며 현재 힘드신 분들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자신도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는 분들과는 서로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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