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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국 | 가족 ] [승인요청] 35기 California 김민규 글8 -California주에 사는 김민규의 여덟번째 이야기
작성자김민규 등록일2017.11.30 20:38 조회수1,695
통신원 글 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쓰는 공립 35기 김민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여름방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졸업식이 끝남과 동시에 약 2달 반간의 아주 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는데요, 졸업하는 친구들이 많은 터라 상당히 슬프게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방학은 저와 정말 친하게 지내던 쌍둥이 졸업생 둘, 그리고 다른 여러 졸업생들과 함께한 굿바이 파티로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라 떠나 보내기도 아쉬웠고, 그 친구들이 없는 학교를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지금 사진만 봐도 그리운 친구들 이네요

그 후에는 또 다른 졸업생 친구들과 함께 볼링을 치러 갔었습니다.

난생 처음 볼링을 쳐봐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고, 가장 아끼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쳐서 두 배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볼링볼링을 치러 갔을 때, 2년저에 저희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학생이 와서 굉장히 신기했고, 여러 가지 조언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저는 집에서 계속 꽤나 지루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아 도는 것이 시간이었던 터라, 정말 빈둥거렸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방학 동안 학기 중에 쓰지 못했던 통신원 글도 쓰게 되었구요.
그러던 어느 날, 제 절친인 포레스트 (현재 호스트 브라더, 당시에는 다른 집에 살던 터라…)가 제게 자기 가족과 함께 가까운 pincrest호수로 캠핑을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지루했던 터라, 무조건 가겠다고 했고, 아주 즐겁게 함께 캠핑을 갔습니다.
캠핑은 아주 즐거웠죠. 호수 주변에 캠핑 사이트에서 텐트를 치고, 거의 매일 호수에 가서 수영하고, 들고 간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며 놀았습니다. 엄청 편하고, 안락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여유롭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모두 다 함께 카드게임도 하고,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하며 진짜 캠핑을 했습니다. 진짜 좋았던 것은 캠프파이어에 불을 피워놓고,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국 동화책을 보면 나오던 장면이라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5일동안 캠프를 했는데, 이제 보니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그 후에는 집으로 다시 돌아와 좀 빈둥거리다가, 옆집 친구네에 놀러가 농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저는 호스트 가족을 제 절친인 포레스트네로 옮기게 되었고, 또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포레스트 집으로 옮기고 나서 확실히 달라진 것은 집에 포레스트, 엠마(호스트 누나), 글고 호스트 부모님이 다 있어서 확실히 인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포레스트 집에 간 후에 여름방학 내내 너무 빈둥거렸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서 들고 온 수1 책도 좀 풀고, 미국 수능인 SAT도 한번 공부해 보았습니다. 가지고 온 영단어 책으로 영어 단어도 정말 열심히 외웠습니다. 저는 영단어를 단어 하나하나 카드를 만들어서 외웠고, 잘 외워진 것과 안 외워 진 것을 분리해서, 매일 아침마다 계속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열심히 외웠는데, 아마 외운 영단어를 현지에서 바로 써볼 수 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보다 단어가 확실히 빨리 외워지더라구요.
또 공부얘기를 해서 좀 지루해졌네요, 공부 외에 정말 재미있게 해 본 것은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전 하지 않던 요리인데, 여기서 이것 저것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구요. 요리 얘기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친구들 하고는 밖에서 한 3번 정도 놀았는데, 쇼핑하고, 영화보고 뭐 그 정도가 다여서 아주 특별한 기억은 없네요….

! 방학 도중에 매우매우 중요한 행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호스트 부모님의 결혼 25주년 파티였습니다. 25주년인 만큼 행사를 아주 크게 했고, 친척들이랑 친구분들이 모두 오셔서 저는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요. 결혼 파티에서, 저랑 호스트맘은 호스트대드를 위해 깜짝 노래를 준비했는데, 저는 기타를 쳤어요. 결혼행사를 위해 포레스트가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에도 쳤었구요. 암튼 굉장히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방학 말에는 호스트 누나가 대학을 가야 해, 제가 혼자 집에 남겨지게 되어서 한 3일동안 친구집에 신세를 지고 머물러 있었습니다. 가있는 동안은, 뭐 집 주변에서 수영하고, 돌아다니고, 영화보고 이러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호스트 누나가 떠나 후에는 방학이 거의 끝날 때라 학교 다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년이 바뀌는 미국이라, 새 학년 준비를 하는데, 기분이 굉장히 이상했지요.
다음 글에서는 새로 시작한 학교생활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지루하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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