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는 대망의 Prom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프롬은 학기말에 11학년인 주니어와 12학년인 시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파티인데, 시니어가 졸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예비 졸업생들을 위한 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날 단 하루를 위해 모두들 엄청난 시간과 정성, 그리고 돈을 바칩니다. 여자들은 드레스 (바닥까지 내려오는 기장), 헤어, 네일, 메이크업, 구두, 쥬얼리에 돈을 쓴다면 남자들은 수트에 Prom Date를 위한 코사쥬 (손목에 메는 작은 부케), 프롬 티켓 등에 돈을 씁니다. 여기서 프롬 데이트란 말 그대로 파티에 같이 가는 파트너를 뜻하는데,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에게 파티에 함꼐 가자며 프로포즈를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이 꼭 사귀는 사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친한 여사친 남사친이 함께 가는 경우 역시 굉장히 흔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프로포즈 하는 경우도 있으며 친한 동성끼리 / 동성 연인끼리, 혹은 친구들과 다같이 가는 등 다양합니다. 그룹의 수가 많을 경우에는 돈을 나누어 리무진을 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티 전에는 친구들끼리 함께 준비를 마친 후, 경치 좋은 곳에 다같이 모여 사진을 찍은 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평균적입니다. 프롬 이후에는 학생 측에서 주최하는 애프터 파티가 있는데, 여기서는 불건전한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