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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4기 - Arkansas 정하윤 / 글5 : School Schedule (Elective)]
작성자정하윤 등록일2017.03.27 10:13 조회수1,699
안녕하세요! 아칸소주에 거주하고 있는 34기 공립교환학생 정하윤입니다
이제 한달 정도 밖에 안 남은 교환학생 생활! 진짜 실감이 안나요,, 하루 빨리 한국에 가고 싶은만큼 이곳에서 더 지내고 싶기도 해요 *0*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을 달려가는 저의 학교생활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 긴 글이 될 거 같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Providence Classical Christian Academy (PCCA)'라는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일주일에 3번(월,화,목)만 가는 반 홈스쿨 학교라서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장점 아닌 단점이라면 사립 기독교학교라 교칙들이 다른 공립학교에 비해 엄격해요. 하지만 그만큼 안전(?)한 것 같아요!
본론으로 넘어오면! 미국 중,고등학교는 자기 스스로 스케줄을 짜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대학처럼 *0*). 자기가 듣고싶은 elective도 골라서 듣을 수 있고! (물론 시간 조율도 맞춰가며..) 1학기에는 카운슬러 선생님께서(아무 것도 몰랐던 저를 위해) 스케줄을 짜주셨지만 2학기에는 제가 열심히 고민해서 짰었어요. 딱히 큰 변화는 없었지만 ㅎㅎ,,
이제 진짜로 제 학교생활(스케줄)을 소개해드릴께요!!


1st- English
제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 처음에는 긴장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진짜 즐기면서 들어요! English 선생님이 정말정말 착하셔서 항상 저를 챙겨주셔요. 친구들도 다들 착해서 물어보면 예쁘게? 대답해줘요 *0* 가끔씩 긴 essay가 어렵지만 그래도 열심히 물어가면서 쓰면 금방 쓰는거같아요. 팁 아닌 팁은 조그만 영어사전을 꼭! 준비하세요 :) 전 처음에 안 챙겨와서 불편했는데 호스트동생이 하나 빌려줘서 진짜 잘 쓰고 있어요! (특히 시험 볼 때!)
 
2nd- Algebra
미국 수학이 쉽다고 유명한데 그 이유는 계산기 사용 때문인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계산기 사용이지만 미국에서는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0* 엄청 신기했어요! 특히 친구들이 공학계산기로 그래프 그리는 것이 가장 신기한거 같아요.. 역시 계산기를 쓸 수 있어서 어려운 시험도 쉽게 풀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한국에선 불가능할 ㅎㅎ)좋은 성적은 유지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제 친구들은 옆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어요 :)

3rd- History
저에겐 가장 어려운 과목이에요. 처음엔 하나도 안들려서 힘들었었어요ㅠㅜ 지금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지만 history 선생님께서 foreign 학생들에게 후한 편(숙제나 시험 같은 부분)이셔서 다행히 잘 따라가는 것 같아요. 저번에는 한국전쟁에 대해 배웠었어요. 다 배우고나서 선생님께서 자기가 잘 가르쳤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러면서 한국전쟁에 대해 더 물어보시더라고요. 설명하면서 굉장히 뿌듯했답니다

4th- Math Lab
선택 수업인 Math lab은 수학 숙제를 하면서 모르는게 있다면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는 free 수업?이에요. 계산기를 이용해서 수학이 쉽지만 가끔씩 단어가 많은 문제(word problem)가 있다면 질문하곤 해요. 이 시간에 숙제도 자주해서 유용한 수업인 것 같아요!

5th- Biology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과목! 처음에 biology 수업이 진짜 어려웠었어요ㅜㅜ 모르는 과학 단어도 많았고 외우기도 열심히 외워야 해서 따라가기가 쫌 벅찼던? 수업이였어요. 그래서 한번은 biology 선생님이 눈치채시고 방과후에 저를 부르셨었어요. 그 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응원도 엄청 해주셨어요 :) 그 이후로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생겨서 열심히 공부한거 같아요 ㅎㅎ 결론은 수업이 따라가기 힘들거나 벅차다면 선생님께 가서 털어놓거나 질문을 많이 하세요!,, 도움이 진짜 많이 된답니다!!!

6th (Elective)- Yearbook

말 그대로 yearbook(졸업앨범)을 만드는 방과후 활동이에요. 한국에서 졸업앨범을 받을 때마다 '내가 졸업앨범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신기했어요!! 스케줄을 다 짜고나서 알게된 활동이라 아쉬워서 yearbook 선생님께 들어갈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봤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만드는 과정은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했어요! 위에 사진은 열심히 만든 올해 yearbook이에요! 받고 너무너무 뿌듯했답니다!

7th-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ESL)

제가 제일제일제일 좋아하는 수업이에요! Foreign 학생들이 듣는 수업인데 다같이 이야기하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가끔 맛있는거도 먹어요 :) 다들 장난이 많아서 진짜 재미있는 수업이에:0 심지어 다들 너무 착하답니다ㅜㅠ 가끔씩 주말에 다같이 만나 놀러가기도 해요! 이 시간에는 특히 영어로 이야기하는걸 중점으로 두어서 말하기? 연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 같이 처음 만났을 때! 초반에 다들 어색했지만 미니골프도 치고 게임방도 가면서 친해졌어요.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친한 international 친구들이에요*!

Elective- Archery

제가 하고 있는 유일한 운동! archery(양궁)이에요. 양궁 팀에 있는 친구들이 다들 너무 잘해서 비교되지만..ㅎㅎ 엄청 재미있는 수업이에요. 처음에 저는 과녁도 못 맞췄지만 지금은 그나마 발전해서 얼마전에는 대회도 나갔었어요!


대회에서 활 쏘고 있는 모습! 저는 이 때 낮은 점수를 기록했답니다ㅜ.. 다행히 team으로 결과를 내는 덕분에 메달을 받게 되었어요! 저희 학교는 2등을 했답니다. 제 점수가 낮아서 슬펐지만 즐거운 경험이였어요!

Elective- Science Fair

Science Fair는 자신이 실험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조사부터 결론까지 내려야 하는(엄청난) 프로젝트 만드는 수업이에요. 자신이 정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잘 만든다면 대회도 나간답니다! 저는 저의 호스트 동생과 같이 team으로 했었어요. 자신이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care하는 프로젝트라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저와 호스트 동생 둘이서 껴안고 울었답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저희는 대회를 2번이나 나가서 상을 탔답니다!! 크지 않은 상이였지만 뿌듯했었어요!


위에 사진은 state science fair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엄청난 프로젝트들이 많았어요!..

동하기를 좋아해서 미국에서만큼은 많은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못하게 되었어요 너무 아쉽지만 색다른 elective를 많이 한 거 같아서 뿌듯해요 :) 운동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수업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조금 긴 글이라 지루했을 수도 있지만! 오늘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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