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호스트맘이 10년 전에 한국에서 1년동안 영어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셨어요. 그래서 한국에 대해서 더 관심도 많으시고 한국 음식도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가 한국 음식중에서 가장 먹고싶은게 뭐냐고 물어봤어요. 사실저는 속으로 불고기, 잡채, 김밥, 비빔밥...이런 흔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그런 음식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호스트맘이 가장 드시고 싶으신게 설렁탕이라고...;;;그러시더라고요. 한국에서도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결국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일단 집 30분 거리에 큰 한인 마켓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재료를 다 구해왔어요. 

한참동안 핏물을 빼고

재료를 다 넣고 2시간 30분씩 3번 끓였어요3번 끓인 국물을 다 합쳐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기름기를 다 걷어내고 먹을 만큼만 다시 끓이는 중이에요결국 이렇게 이틀에 걸쳐 설렁탕을 완성했답니다!!! 호스트맘도 너무 좋아하시고 한국에서 가장 좋아한 음식이 설렁탕이었는데 10년동안 못드셨다면서 4일동안 설렁탕만 드셨어요...ㅋㅋ 그리고 오이무침도 엄청 좋아하셨다고 하셔서 그것도 같이 만들어서 설렁탕이랑 먹었어요ㅎㅎ 미국까지 와서 설렁탕을 끓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잚만들어서 저도 맛있게 먹고 호스트맘도 좋아하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