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공립교환 30기, 유타주 박재홍 입니다.

작년11월에 마지막으로 통신원 글을 쓰고 거의 5개월 만에 다시쓰네요. 오랜 기간 동안 통신원 글을 올리지 않은 만큼, 쓸이야기도 무척 많아요! 차근차근 앞으로 밀린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하면 빠질 수 없는 스포츠, Football 입니다. 저는 솔직히 Football에 관심도 없었고 경기방식도 잘 모르기때문에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 친구들이 이번 경기가 마지막 홈 게임 이니까 가자고 계속꼬드겨서 가게 되었답니다. 약 3시간 동안 경기가 진행 되었는데아쉽게도 14:17로 저희 학교가 졌어요…… 하지만 정말얼마나 Football이 미국 청소년들에게 큰 의미인지 알게 되었고,친구들의 설명덕분에 룰도 이해하고, 가장 중요한 건 왜 미국인들이 그렇게 Football을 보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과격한 듯 하지만 알고보면 매우 정교하고 나름의 두뇌싸움도 필요한 운동인 것 같아요. 저도 이 날 이후로 Football에 빠져버렸답니다.ㅎㅎㅎㅎ

검은색 유니폼이 제 학교 Lehi High고, 휜색 유니폼이 away인 Wastlake입니다.

왼쪽부터 저, Guien 그리고 Emma 입니다! 사진은 Hank가찍어줬어요.

Football 게임 후엔 TraverseMountain에 가서 야경을 봤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사귄 중국인 교환학생의 친구, Winona의초대로 Winona 집에서 파티를 했는데, Winona의소개로 같은 Lehi High지만 몰랐던 노르웨이 교환학생 Ola를알게 되었어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끼리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으니 감회가 색달랐어요.

 이 날은 Guien과 Emma와 함께 유타주의 대표적인 쇼핑몰 City creek 을 다녀 왔어요. SLC 정 중앙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쇼핑몰 가운데로 흐르는 작은 호수가 인상적 이었어요.

City Creek 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 밖에 없네요 ㅠ

 유타주는 3가지가 유명한데요, LDS Temple, Salt Lake and Red rocks. Red rock은 말 그래도 빨간 돌을 의미해요. 유타주 남서부에 위치한 St. George라는 도시 주변에 산이무척 많은데 다 빨간 색이에요. St. George에는 제 호스트데디Mr. Blatter의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방학을 이용해 다녀왔답니다. 저는 Snowvill State Park와 미국에서도 유명한 ZionNational Park 총 두 곳을 다녀왔어요. Snowvill State Park는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등산하고 빨간 모래 위에서 뒹굴며 놀기에는 정말 좋은 곳 이었어요. 그 다음날간 Zion National Park는 그냥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곳 이었어요. 규모도 규모고 그냥 웅장하고 볼 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기괴한 암석도 많고, 야생 동물도 많고. 생태계를 잘 보존하면서 등산객이나 여행 온 사람들이 구경도 할 수 있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규모에 놀라고 관리에 또다시 놀랐어요. 괜히 National Park가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는경험과 보기 힘든 Red rock을 봐서 정말 뜻 깊은 경험 이었습니다.

Snowvill State Park에요!

Zion National Park 에서ㅎㅎ

그 외)

당시에 아침 4시쯤 월식이 있었어요. 물리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아침 4시에 일어나 열심히 관찰했답니다. 육안으로도 월식이 보일 정도로 선명 했는데 핸드폰으로 찍었을 땐 별로 티가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