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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8기 통신원 - Alaska박성운/글1]
작성자박성운 등록일2003.08.22 05:22 조회수7,726
안녕하세요..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우연히 알래스카에 있는 앵커리지에서 앞으로 1년동안 생활을 하게 될 박성운 이라고 합니다..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행운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할 때면,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답고 웅장한 산들이 눈에서 떨어지지가 않더군요.. 또한 아름다운 경치들은 물론,, 현재 이곳 밤 10가 한국의 저녁 6시와 같은 이상한 현상도 신기하게만 느껴집니다..
전 원래 Welcome Family Exchange Student 랍니다.. 그래서 저는 2주 후에 여태까지 같이 살던 호스트 가족과는 떨어져야 하죠..
공항에서 처음 이집에 왔을 때.. 상당히 뚱뚱하고, 얼굴도 대빵 크고, 파마한 머리도 지저분하게 헝클어진 한 아주머니가 우리 집에 온걸 환영한다며 악수를 청했죠,, 물론 2주동안 같이 지낼 호스트 엄마랍니다.,, 전 그때 아무 생각없이 손을 내밀고 살짝 악수를 했는데,, 악수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저의 손을 꾸악 잡더군요,,, 그때 전 앞으로 바짝 긴장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그들은 첫날부터 저에게 잘 해주셨고,, 생일까지 챙겨주셨죠,, 쇼핑이나 친구 생일파티를 비롯한 많은 곳들도 항상 저를 데리고 가 주신답니다..
그들에게는 저보다 한살 많은 JOE라는 아들이 있는데,, 제가 앞으로 다니게 될 학교의 아이스 하키 선수입니다, 아빠가 아프가니스탄 사람이라서 얼굴이 중동쪽 사람 모양이죠,, 아프가니스탄 아빠는 이 집에 살지 않는 답니다. 조와 함께 다니면서 그의 친구들도 여럿 사귀었고,, 많은 사진도 찍었답니다. 조와 친구들의 차도 매일 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차에 붙은 대형 스피커 덕분에 음악 하나는 끝내주게 듣는답니다..
이 모든 사람들 덕분에 오늘까지 5일동안의 교환학생 생활동안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한 정말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잔디도 깎아보고, 아이스 하키도 해보고 , 조가 출전하는 아이스하키도 정말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집은 앵커리지 부심 정도에 있는데,, 겉에서 보기엔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집 안에는 플레이 스테이션 2, 대형 TV, 대량의 DVD, 3대의 차, 댑따 빠른 컴퓨터,,어쨋든 가난해 보이진 않는 집입니다.. 호스트 엄마의 아버지가 전에 사냥꾼이여서 집에 사슴, 사자가죽의 벽장식도 있답니다.
저에게 방을 하나 주셨는데.. 침대가 방의 9/10를 차지 하는 방이죠.. 방도 작을 뿐더러 미국 국기가 그려져있는 아름다운 2인용의 큰 침대라서 마른 저의 몸둥이가 잘 때 아무리 굴러다녀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 만한 그런 침대죠,,
어쨋든 2주 후면,, 이 정든 집을 떠나야 하는데.. 앞으로 만나게 될 호스트 가족도 좋은 분들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뉴욕 오리엔테이션에서 같이 즐겁게 생활 하던 친구, 형, 누나, 동생들도 모두 즐거운 생활을 하고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는 미국의 많은 문화들, 솔직히 말해서 놀이문화들을 많이 체험해 보았는데,, 앞으로는 교환학생의 원래 목적인 STUDY도 게을리 하면 안되겠죠.,.
모두들 1년동안 열심히 해서 1년 후에있을 교환학생 10기 오리엔테이션에서 보자구요,,,
아~~ 그리고 누가 애들 멜 주소 적은것 좀 보내주세요,, 아래 주소로요,,
psw2622@hotmail.com
알래스카에서 박성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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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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