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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_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제목[돈 버는 영어] 스피킹, 문법, 독해의 3각관계
작성자하니에듀 관리자 등록일2018.11.14 11:30 조회수308
원어민 대화만이 영어 스피킹의 해답인가?(1) 

스피킹, 문법, 독해의 3각관계

스피킹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늘어놓는 변명이 뭔지 아세요?
바로 문법과 독해를 끌어들인 다음과 같은 자기 합리화 주장들입니다.
“저는 스피킹은 딸리지만 문법 실력은 괜찮아요.”
“저는 스피킹은 별로지만 독해는 잘 해요.”

둘 다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사실 잘못된 인식에 기반한 억지 주장들입니다. 
그럼 먼저 스피킹과 문법과의 관계부터 살펴볼까요?
어떤 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나의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문법이라고들 합니다. 그럼 이상적인 문법이란 무엇일까요?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어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틀을 잡아주고, 그것이 가능해진 후에는 머리 속에서 저절로 빠져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문법이라고 합니다. 즉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법이라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영어 문법을 잘 하는 사람은 스피킹 역시 잘 해야 하는 겁니다. 스피킹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법 실력 역시 불완전하다는 거죠. “문법 실력이 괜찮다”는 말은 사실 ‘문법 규칙을 많이 안다’거나 ‘문법 문제 풀이를 잘 한다’라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짜 문법 실력은 문법 시험 점수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영어로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느냐 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겁니다.

독해와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피킹이 어눌한 사람은 독해 실력 역시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실제로 보면 영어로 말은 한 마디 못하면서도 독해 점수는 높게 나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독해 문제 풀이는 잘 하지만 정독 능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정답은 잘 맞추지만 독해 문제의 해당 지문이나 문장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틀리거나 엉터리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사실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답은 고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문제풀이 식 독해 공부를 주로 해온 한국 사람들의 경우는 이런 증상이 뚜렷합니다. 바로 이런 점이 ‘독해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겁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어느 사람의 정독 능력은 스피킹 능력에 비례합니다. 한 번 곰곰 생각해보세요? 문장을 만들어 말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쓰여진 문장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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