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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_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제목< Letter from Canada(17) > 쉬운 영어 책부터 읽으세요!
작성자하니에듀 관리자 등록일2015.01.19 16:29 조회수333
쉬운 영어 책부터 읽으세요!
 
그럼 다독을 위해 어떤 영어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우선 쉬운 책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림이 매 페이지마다 들어가 있는 동화책부터 한번 시작해보세요. 어떤 언어든 그 언어가 자신의 입을 통해 나오려면 머리속에 상당한 분량의 단어가 입력되어 있어야 합니다. EFL 환경인 한국에서 스피킹을 습득할 때 가장 효과적인 흡수법은 쉬운 영어 책을 자주 읽는 것입니다.
 
쉬운 영어 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두꺼운 사전이나 참고서를 동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쉬운 책을 읽는 이점이 또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덩어리 읽기’(chunk reading)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덩어리 읽기란 쉽게 말해 ‘손을 멈추지 않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한 페이지에 인쇄된 문장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책을 펼치면 손을 멈추지 않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서 쭉 내용을 읽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건너뛰어야 합니다. 결국 단어 몇 개를 한데 묶어 덩어리로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마디로 ‘독해’가 아니라 ‘독서’를 하게 되는 거죠.
 
한편 다독을 할 때 굳이 꼭 영어 책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주제를 고른 후 그와 관련한 우리말 책과 영어 책을 번갈아가면서 읽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다독법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음악, 신화, 공룡, 디자인, 자동차 등의 주제를 고른 후 먼저 이와 관련한 한글 책들을 독파하는 겁니다. 그러면 용어와 더불어 그 분야에 관한 기본 지식을 얻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 책들을 쉬운 것부터 한 권씩 차근차근 읽는 겁니다. 물론 첫 권을 읽을 때는 단어와 내용 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두 권, 세 권 독파해가면서 차츰 영어 독서의 속도와 편안함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제가 아는 어떤 아이는 이런 영어 다독법을 통해 언론사 주최 영어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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