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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8기 - Illinois 조세환#글/9]
작성자조세환 등록일2014.01.23 13:00 조회수1,942
안녕하세요. 이제 1학기 파이널시험도 다음주고, 1학기도 끝나가는데 학교생활에 대해서 도움될만한 내용 조금 올려보려고 해요. 뭐.. 주관적일 수 있겠지만, 도움됬으면 좋겠네요.

수학시간! 계산기와 친해지지말자!
1. 처음부터 주관적인 의견이네요. 물론, 미국생활 그 자체만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계산기와 친해져야하죠. 그러나, 우리가 미국학교를 계속 다니지 않는다는것! 1년후에, 한국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것을 생각했을때, 계산기와 친해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수학을 Pre-Calculus수업을 듣고있는데, 물론 한국과달리 숫자도 엄청 복잡하고 소숫점도 세,네자리까지 구해야하는경우가 있어요. 그렇더라도, 계산기는 안쓰시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는 무슨 계산이든 손으로 해야하는 우리니까요.. 그럼! 어떻게? 계산기 없이 미국 수학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느냐?! 수학선생님께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세요.
[저는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인대
요. 한국은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것을 손으로계산해요. 여기서 1년 생활하는동안 계산기를 사용하게된다면, 한국갔을때 다시 적응하기 힘들것같아서 그런데, 계산기가 필요한 문제는 빼주실 수 있나요?] 이런식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이해해주실꺼에요. [선생님에 따라서 이해안해주실도 있지만..;] 저도 이렇게해서 계산기를 반드시사용해야하는 숫자가 복잡하거나 손으로 해결할수 없는문제는 선생님께서 빼주시죠.

 그룹활동을 하는 수업을 공략하자!
2. 이미 다 알고계시겠지만, 미국은 모든수업이 한국처럼 딱딱하고 필기위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 아니에요. 물론 몇몇과목은 한국처럼 수업하는 과목이 있기야하죠. 그렇지만, 과학, 음악, 미술, 드라마, 이런 과목들은 주로, 3~4명씩 묶여서 조별로 작품을 만들거나,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쓰거나 이런 형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져요. 저희가 미국에 온 궁극적인 이유는?! 미국문화를 경험하기 위함도 있기야하지만, 한국의 치열한 입시에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죠! 미국와서까지, 한국에서처럼 공부하면 안되겠죠!
이런면에서, 그룹활동을 하는 수업을 공략하면, 자연스럽게 말은 하게되고, 말을 하다가 모르는단어가 있어서 막히게 되면, 집에와서 검색해보면서 영어는 알아서 늘게되죠.

 교환학생들과 친해지자!
3. 물론, 학교가 교환학생을 많이 받지않아서 학교에 교환학생이 자기밖에없다? 그러면 이건 해당되지않네요.. 그렇지만, 적어도 저희학교같은 경우는 교환학생이 7~8명있네요. 물론 다른교환학생들이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과 브라질에서 왔기에, 영어실력이 저희보다 조금 낫기야하죠. 그렇지만, 그 친구들 역시 영어가 모국어는 아니라는 사실! 다른 교환학생들과 얘기하다보면, 되게 공통적인게 많아요. [영어수업이 어렵다. 미국역사 수업이 어렵다.]
등등.. 자기만 성적이 뒤처진게 아닐까? 자기만 성적이 낮은게 아닐까?.. 걱정하시는분들! 다른 교환학생들한테 물어보세요! 영어랑 미국역사같은 경우는 저희랑 비슷해요..ㅎㅎ 웃을일은 아니지만, 힘들때 의지할 수 있고! 이제부터 같이 열심히해서 성적올리자! 서로 동기부여도 해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친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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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은 왼쪽부터=[브라질교환학생의 호스트시스터, 저, 브라질교환학생, 독일교환학생들] 이네요.
아랫사진은 왼쪽부터=[노르웨이 교환학생, 저, 브라질교환학생이고, 독일교환학생 두명은 짤렷네요.
저중에서도, 더 친한친구를 꼽자면, 제일 오른쪽 독일여자교환학생이죠? 아무래도, 수업시간표가
2교시 영어, 4교시 점심, 5교시 미국역사, 7교시 미술, 8교시 자습으로 다섯개나 같다보니.. 많이만나게되고, 많이 만나게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케이스죠.



 선생님들과 좋은관계 유지하자!
4. 처음에 선생님들과 관계가 별로 좋지않을때는, 친구랑 잘 지내면되지! 친구한테 의지하면되지! 이런생각 하실수도있는데, 선생님과의 관계.. 학교 생활하는데 있어서 되게 중요해요! 선생님들과 관계가 좋으면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되게 많이 도와주셔요. 다른학생들보다 관심도 조금 더 가져주시고! 예를 들면, 똑같은 과제물을 내주고 제출기한을 2~3일 늘려주시는 등.. 그러나, 선생님들과 관계가 나쁘다면, 정규 수업시간에도 힘들죠..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대하시고.. 시험채점도 까다롭게하시고.. 선생님과 관계가 좋으면 시험채점같은것도 조금 답이 틀리더라도, 공부한 흔적이보이고, 노력한게 보이면 만점 주셔요! 제가 경험했죠ㅎ.. 물론 모든 선생님과 친해지기란 힘들죠. 선생님들마다 성격도 다 다르시니.. 그래서 저는! 처음 며칠 수업을 듣고 저와 잘통한다고 해야하나요.. 잘맞는것같은 선생님 두, 세분만 정해서 아는것도 일부러 물어보고, 점심시간같은때도 시간나면 찾아가보고 했더니, 점점 좋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죠. 지금도 좋은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선생님 두, 세분이 학교생활하는데 큰 힘이 되주세요!


 전자사전? No! 종이사전? Yes!
5. 음.. 이건, 제가 여기와서 느낀건데.. 사실 전 여기올때 전자기기 자체를 하나도 가져오지 않았어요. 노트북도 호스트형이 쓰던거 쓰고있는중이죠. 뭐, 대부분 전자기기를 한두개정도는 가져가실꺼같은데.. 사전 가져가실꺼면, 되도록 전자사전말고 종이로된 사전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번주 금요일, 영어시간이었죠.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교환학생을 다 부르시더니, 파이널시험에서 저희는 사전 사용해도 되고, 시간 부족하면 선생님이랑 스케줄 맞춰서 시간 더 주도록 하겠다고 하셨죠. 그 순간, 모든 교환학생 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온 말 [Can we use electronic dictionary? or dictionary in our cell phone?] 선생님의 답변은 단호하셨죠. [No] 이렇듯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는 전자기기 자체를 금지할꺼에요. 전자사전이든 뭐든간에 말이죠. 그래서, 저도 저 말 듣고, 오늘 호스트맘이랑 서점가서 종이로된 영한사전 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왠만한 큰 서점 아니면, 영한사전 구하기 어려우실테니까 너무 두꺼운건 아니더라도 적당한 크기의 사전 하나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쓰게 될 날 있어요!


 Counselor(상담선생님) 적극 활용하기!
6. 상담선생님 적극 활용하기 인데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간표 조정할때만 상담선생님한테 가서 스케줄 바꾸는걸로 알고있는데, 상담선생님은 저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학교생활에서 도움 많이 주시는 분이에요! 학기초에, 적응안될때 주저하지말고, 상담선생님 찾아가세요! 그리고 [저.. 무슨무슨과목에서 적응을 못하겠어요.] 말씀드리세요! 바로 과목선생님한테 연결해서 제가 적응 못하고있다고 말해주시고, 과목선생님이랑 저랑 일대일 대화시간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학교수업뿐만아니라, 교환학생으로써 힘들때, 향수병, 등등 상담선생님 찾아가서 다 말씀드리세요! 직접적인 도움은 주실 수 없으시겠지만, 고민있으면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니까요. 이렇게 많이 찾아가다보면, 상담선생님도 저희를 기억하시고, 친해지고, 심심할때도 찾아가고? ㅎㅎ.. 이렇게 되는거죠 뭐.. 전 사실 상담선생님이 한국음식 좋아하셔서 한국음식점도 한번 데려가주셨어요.

다른 친구들 글보면,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던데, 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왜이렇게 많을까요.. 자랑은아니지만, 한국에 관심있는 친구들,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생활이 조금 편해진것도 사실이네요..


1학기 파이널은 1주일 앞둔 시점에, 한 학기동안 학교생활하면서 도움될 수 있을만한 것들 정리해서 적어봤네요.
다음 글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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