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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5기 California 김민규 글4 -California주에 사는 김민규의 네번째 이야기
작성자김민규 등록일2017.10.16 17:26 조회수1,403
통신원 글 4.
안녕하세요, 미국 교환학생 35기 김민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에 이야기했듯, 새로 옮긴 호스트가 있는 TUOLUMNE에서 새로이 다니게 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Summerville Union High School 입니다. 전교생은 약 600명 정도 밖에 없는 자그마한 학교입니다. 저희 학교의 특별한 점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에 Connections academy라는 것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7학년에서 8학년 학생중 일부를 고등학교에 일찍 다니게 하여 고등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하면서도, 자신들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제 친구들 중 다수도 connections 소속이고, 학교도 connections academy덕분에 큰 학교에 뒤지지 않는 어떤 경력이나 실력(?)을 갖추게 되어서 이 프로그램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저는 교환학생이라 connections 소속은 아니지만, connections 학생들이 하는 연극이나 공연들을 가끔 보고 즐거워합니다.


두 번째는, 학교가 음악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듯 합니다.
우선, 학교에서는 Jazz @ at 란 재즈 아카펠라 그룹을 계속 육성하고 지원해주는데, 대회에서도 상도 많이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도 하고, 재미있는 활동도 많이 합니다. 현재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의 호스트 브라더도 Jazz @ at 멤버입니다. 이 뿐 아니라, 기타, 재즈 밴드, 밴드, 오케스트라 등,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주 많이 도와주고, 좋은 선생들도 많이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미국 오기 전부터 기타도 쳤었고, 음악도 좋아해서 학교에 이런 부분들이 아주 좋았고,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제 주관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모든 선생님들이 다들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선생님들 대부분이 학생들과 굉장히 가까운 관계이고, 학생 개개인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챙겨주셔서 아주 놀랍기도 했고, 항상 감사하기도 합니다.
학교 자랑이 좀 심하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가 아주 좋아서 그렇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이번에는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한 특별한 경험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학교는 교환학생이 많습니다. 교환학생을 학교에서 받기 시작한지도 아주 오래되었고, 이번학년에는 저를 포함해서 학교에 교환학생이 6명이 있었는데, 역대 가장 작은 수라고 합니다. 다음 학년에는 8명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환학생들이 많다 보니,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함께 학교를 시작해서 조금 덜 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듯 합니다.

(왼쪽부터 스페인, 카자하스탄, 독일, 한국, 한국)


저는 이미 지난 학기부터 와 있던 한국 교환학생인 박수현 누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규정 때문에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했지만, 그래도 학교 적응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을 받은 듯 합니다.

이 누나와는 학교에서 하는 대회인 talent show에 나갔습니다. 사실 박수현 누나의 호스트 맘이 우리에게 나가라고 해서 약간 반강제로 나가게 되었는데, 저는 기타를 치고 누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떤 노래를 할까 하고 생각하다가, 미국노래와 한국 노래 메들리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저는 여러 노래를 섞으며 편곡해서 메들리를 만들었고, 누나는 이에 맞추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주었습니다. 2주간 계속 편곡하고 연습한 끝에 저희는 어차피 상도 못 받을 것 같으니, 즐기다 오자라는 생각으로 talent show에 나갔는데, 결과는 우승이었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결과가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고, 아직 생각해도 왜 저희가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상이였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상금으로 100달러도 받고, 덕분에 학교에서도 유명해지고 친구들도 더 많이 만들 수 있어 아주 기뻤습니다.


Talent show 우승 사진인데, 아직도 뿌듯한 순간입니다.

이어지는 학교생활의 재미있었던 경험 이야기는 다음 통신원 글에 이어서 소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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