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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Arizona - 31기 조현지/no.7]
작성자조현지 등록일2015.12.28 16:31 조회수1,733
안녕하세요!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31기 교환학생 조현지 입니다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집에 갈 날이 다가왔네요 이제 4시간 뒤면 비행기를 타러 가요


다른 친구들을 보고 조금 더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었고 한국에 며칠 더 빨리 가는게 부럽기도 했어요


저는 정말 1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정말 참여하고 싶었는데 한국에 늦게 들어가서 못했네요.. 정말 아쉬워요 나름 제 하나의 바램이었는데..


그래도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늦게 들어가는 대신 호스트 가족들과 1박 2일로 여행도 갔다오고 하루라도 더 시간을 보냈어요!


제 호스트 가족들은 가서 슬프다 하고 제 진짜 가족은 와서 좋다고 하네요ㅎ 제 심정이 지금 그래요..


-12월 05일-


한국인 언니네 호스트 가족이랑 저희 가족이랑 친해서 저희끼리 공연을 보러 갔어요! 교회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러 갔는데 저는 뭔가 교회에서 한다고 해서 노래 부르고 끝날 줄 알았는데 대반전이었어요 사람들이 날아다니고 낙타나오고 줄타고.. 혹시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도 하고 좀 무섭기도 했어요ㅋㅋㅋ






-12월 18일-


학교 모든 기말을 마치고 제일 행복한 날이었어요ㅎ 시험 점수의 압박(?)이 좀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시험 끝나면 바로 겨울 방학이고 숙제도 하나도 없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제 친구들은 다들 한국을 좋아해서 다같이 한인식당에 가기로 했어요! 저희 호스트 엄마랑 애리조나 사는 한국인 언니랑 저랑 포함해서 11명이서 갔어요 음식 양도 많아서 8접시만 시킨 것 같아요 그 순간 음식 값이 두려워졌죠 친구들 모두 다 시도 해보고 맛있다고 해서 정말 기뻤어요!!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난 것도 정말 운명인지 운인지 다행이었어요 밥 다먹고 쇼핑몰 가서 잠깐 놀기로 해서 버블티 먹고 수다떨고 놀았어요~ 다른 몇몇 친구들은 집에 가야한다고 해서 6명만 남았는데 저희끼리 버블티를 마시러 갔고 가서 열심히 놀고 있었는데 한명이 화장실을 간다 하고 나가고 몇십분 뒤에 2명이 화장실 간다 하고 나갔는데 20분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찾으러 다니고 남은 저희 3명도 화장실 간다 하고 다 흩어졌는데 제 친구가 저 한국 간다고 선물 사느라고 그렇게 시간이 걸린거였어요ㅠㅠㅜ 진짜 감동이었어요 싼 것도 아니고 가격도 꽤 있었는데 미안한 마음도 들고.. 포옹하고 잘가라고 인사하고 흩어졌어요 문자로 고맙다 하고 친구 잘 둔게 너무 행복하고 친구들이 미국 생활에 반 이상을 재밌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12월 20~21일-


저희 가족끼리 1박 2일로 여행을 갔다 왔어요! 애리조나에 저희 동네는 눈이 안와서 크리스마스 겸 눈도 볼겸 Flag Staff로 3시간 차 타고 놀러갔다 왔어요~ 한국에서 곧 눈을 볼거라 그런지 눈이 정말 흥미롭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보기 싫다는 느낌이... 거기도 춥긴 했는데 아무리 추워도 한국은 못이길 것 같네요 가서 North Pole Experience 를 하러 갔어요! 여기는 산타가 선물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인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진짜 실제 같기도하고 엘프들이 길 안내도 해주고 산타랑 같이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사고~ 동생들을 위한 곳 이었긴 하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그리고 나와서 동생들이랑 눈싸움도 했구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고 호텔에서 머무르는 동안 저만 정말 추웠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어요!






-12월 24일-


이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희 가족들은 친척들이랑 항상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여서 멕시코 음식 시켜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니까 며칠전에 산 원피스를 입고 가족들을 맞이 할 준비를 했죠 친척들이 오고 같이 얘기도 하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식사를 하고 동생들이 하도 선물 열자고 난리를 쳐서 다들 트리 앞에 둥글게 앉아서 선물 열 준비를 했어요~ 솔직히 크리스마스는 정말 동생들은 위한 날이어서 어른들은 정말 지루해보였어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의 크리스마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선물이 엄청나요.. 저기서 4/5는 동생들꺼..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랑 외식하거나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냈을 텐데 미국은... 선물이 엄청나요ㅋㅋㅋ 제가 이번에 호스트 가족들한테 나름 크리스마스 선물로 돈 꽤 많이 썼는데 제가 쓴 돈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렸죠.. 저도 선물 엄청 받았어요 그만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무슨.. 100만원 어치는 받은 것 같아요 100만원이 넘을 수도 있구요 뭔가 신비로웠어요 어떻게 선물을 이렇게 많이 준비할까 라는... 그래도 좋았죠ㅎ 선물 많이 받았으니까요ㅎ 그것도 다 마음에 들고 좋은 것들만 받았어요 친구에 이어서 가족 운까지 너무 잘 따라 준 것 같아요 저를 선택해 준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시끌벅적하고 포장지가 산처럼 쌓인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당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동생들이 아침부터 산타한테 선물 왔다고 아침 7시에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얼굴에 강아지 얹혀놓고 깨웠어요.. 기분이 좀 별로였긴 했지만 동생들이 선물을 열고 싶어서 거의 미쳐가는게 보여서 대충준비하고 거실로 갔어요 선물이 또 쌓여있더라구요.. 이브만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많긴 많았어요.. 그 선물들도 다 열고 동생들은 받은 게임하러 가고 크리스마스에는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빈둥 했어요ㅎ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은 쇼핑몰과 마트에서 엄청난 세일을 하는 날이래요! 그래서 호스트엄마랑 7시 반에 인나서 8시에 출발하고 30분정도 가서 몰 도착 했는데 원래 평소에는 꽉 차있던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 많으면 계산 할 때 줄 30분은 기본으로 서야해요 몰 들어갔는데도 정말 텅텅.. 어쩜 기분이 그렇게 좋았는지 날아다녔죠 할인 쿠폰도 있어서 많이 사고 할인도 받고 한국 가져갈 선물들도 사고 제 옷 쇼핑도 하고~ 쇼핑 다 하고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네일 받고 싶다 해서 호스트엄마랑 둘이 네일 받으러 갔어요ㅎ 손도 했는데 사진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용 진짜 이쁘지않아요??ㅎㅎ 지금 보니까 크리스마스 정말 제대로 즐겼네요



이렇게 해서 저의 1년 교환학생 생활은 끝이 났어요~ 슬프기도 하고 집에 가서 가족들 봐서 좋기도 해요 어떻게 1년이 이렇게 빨리 가버렸는지 알수가 없네요 만약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별로였다면 그 1년이 정말 재미없고 힘든 1년이 되었겠지만 저는 즐겁고 뿌듯한 1년을 보낸 것 같아요 교환학생으로 1년 간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미국 문화도 배우고 가족들이랑 관계도 쌓고! 다른 1월 8월 교환학생분들도 저처럼 재밌는 1년 보내셨음 좋겠어요 처음에 영어 못한다고 너무 풀이죽지 마시고 2 3 개월 있었는데 영어 너무 못한다고 그러지 마세요 1년중에 3개월 있는거 가지고 그러면 안되죠.. 나머지 시간동안 더 잘 하면 되는거고 그 동안 잘 하면 영어도 더 늘겠죠? 교환학생으로 가서 행복한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아직 안들어가셨다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랑 더 놀고 여행하고 오세요 안그러면 후회해요 전 한국가서 가족들이랑 이제 실컷 놀거예요~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안녕히계세요!^^

조현지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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