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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31기-ARIZONA 조현지/NO.3
작성자조현지 등록일2015.08.29 16:41 조회수1,642
안녕하세요 애리조나에서 지내고 있는 31기 조현지 입니다. 통신원도 되게 오랜만에 쓰는거같네요..
그동안 바빴다고 하면 핑계같나요...?? 바빴어요^^


이번에는 분류는 기타로 했어요 되게 내용들이 이것저것 섞여있어서 딱 맞는 분류가 없어서 그냥 기타로 했어요!


제가 교환학생 여름 캠프 바로 가기 전날에 쓰고 캠프를 갔네요.. 캠프는 6월 21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아고로 갔어요 1시간 반 정도 비행기 타고 날아갔어요~ 그리고 집에는 7월 17일에 도착했어요. 1월 학기에 들어오시는 학생들은 아마 여름캠프 필수로 가야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호스트 가족들이 자기들이랑 시간보내자고 하면 안갈 수도 있구요. 제가 캘리포니아 캠프 도착했을 때랑 가기 전에 계속 '아 캠프 진짜 가기싫다 짜증난다 핸드폰 없이 한 달을 어떻게 보내지 심심하겠다 집가고싶다' 이생각만 내내 가지고 비행기타고 캠프에 도착했어요ㅋㅋㅋ 그리고 제 첫 캠프가 시작되었죠 전 몰랐는데 제가 산타는 쪽으로 신청이 되있더라구요.. 그리고 캠프 도착했을 때 되게 숙소 같이 잘되있는 곳이 많길래 아 저런곳에서 살면 괜찮겠다 했는데 점점 깊숙히 들어가더니 흰색 텐트가 몇 개 쳐져 있는 곳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그 텐트 안에는 이층 침대들이 있었는데 정말 말 그래도 허술하다... 침 대충 풀고 나와서 다른 학생들을 기다렸어요 저랑 다른 2명 한국인 남자들만 교환학생이고 다른애들은 샌디아고에서 사는 애들이거나 캠프하러 왔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하이킹은 끔직히 싫어해요 근데 첫날부터 암벽등반(벽에 돌 붙어있는)하고 샤워시간은 4분 이래서 진짜 기겁하고 월요일 아침에 산 안으로 들어가서 거기 있는 캠프장에서 자는데 그냥 맨바닥에 돗자리 같은거 하나 깔고 그위에 침낭 놓고 그냥자요 바닥에 개미 기어다니고 벌레들 있고... 그리고 하이킹을 하고 정상에 가서 진짜 암벽 등반을 하는데 꼭 필수는 아니여서 나중에 해야지 시간도 많은데 하고 그냥 넘기고 그랬어요 하이킹이 정말 최악이었죠 산악 바이킹도 해보고 했는데 그건 그나마 괜찮았어요 그리고 매 주 똑같은 것만 해서 4주동안 똑같은 활동만 하고 똑같은 음식만 먹었어요ㅋㅋㅋ 둘째 주, 셋째 주 차차 지나니까 그냥 적응이 되버리고 뭐를 하는지 다 외우고 거기 스태프 들이랑 친해져서 점점더 재미를 느끼게 됬어요 매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오는 애들도 보면서 저런 애들이 있구나 하는것도 보고.. 암벽등반도 다해보고 하이킹도 엄청 빨리가고 마지막 주에는 애들이 별로였지만 정말 시도해 볼건 전부 다해본거같아요 집으로 돌아오기 전날 1달동안 스태프들이랑 정붙어서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ㅠㅠ 그냥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암벽 등반에 빠져서 호스트 가족들이랑 실내 암벽 등반장을 갔어요 정말 재밌더라구요~~  실내 암벽등반을 7월 19일에 가고 21일에는 워터파크 가고 22일에는 메이저리그 야구보러가고(호스트엄마랑 둘이서) 23일에는 타잔 뮤지컬? 같은거 보러 갔었어요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죠??


그리고 7월 27일 주니어로 새학기가 시작했어요! 첫 날 이리저리 새로운 애들도 보고 새로운 선생님들도 보면서 적응기를 가지고 이번에 들어갈 운동이랑 클럽들도 알아보면서 지냈어요 배구 들어가고 싶었는데 미국 애들이 배구를 진짜 잘해서 결국 못들어가고 며칠전에 배드민턴 클럽에 들어갔어요! 이번에 새로 생겨서 사람은 얼마 없지만 그래도 운동도 많이 되고 땀도나고 재밌었어요~


8월 27일!!! 정말 대단한 날이예요ㅋㅋㅋ 저희 가족들이 김치를 엄청나게 싫어해요 냄새도 강하고 맵다고.. 호스트 엄마는 한번 시도해보고 다시는 꺼내지 말라고 하고 호스트아빠는 시도조차 안해봤어요 그래서 결국 딱 한번먹고 버리게 됬죠.. 호스트 엄마가 저녁을 맨날맨날 잘 챙겨주셔서 김치 먹을 타이밍도 맨날 놓치고ㅠㅠㅠ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 호스트 엄마가 김치볶음밥을 해보자고 하셔서 정말 놀랐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진짜냐고 진심이냐고 했더니 진짜래요.. 그래서 만들어드렸어요! 김치 강한 맛 안나게.. 그랬더니 맛있었다고 괜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기뻤어요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다행이라고 안심도 되고~ 아래 김치볶음밥 사진 있는데 제가 사진 찍는거 까먹고 중간에 찍은거라 좀 이상하네여.. 그리고 다음에 또 먹을 것 같아요ㅎㅎㅎ





대망의 8월 28일!! 이거 정말 쓰고싶었어요... 사실 이거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라 너무 좋아요ㅎㅎㅎ 바로바로! 미국 풋볼 홈게임 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별거 아닌줄 알고 안가려고 했는데 다른 교환학생 친구가 안가냐고 하면서 엄청 놀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하고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한명만 된다 하길래 그 친구랑 같이 풋볼 게임 보러갔어요~ 3달러밖에 안되길래 더 기뻤죠ㅋㅋㅋ

입장해서 자리 잡고 앉아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어요.. 남색이 저희 팀이고 회색?은색?이 상대 팀이예요~  경기는 7시에 시작했어요 처음에 저희가 먼저 점수따서 완전 좋았는데 상대팀이 따라붙고 역전하고 저희팀이 다시 동점 만들면 상대팀이 또 득점하고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가 저희가 한번 역전 했는데 결국 또 상대팀이 뒤집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게임이 시작되고 11분.. 5분..3분..1분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저희팀은 득점을 못하고 30대 33으로 계속 뒤쳐지고 있었어요.. 시간이 줄고 줄어 11초가 남은 상태에서 심판? 같은 분이 4초 추가해서 15초로 게임을 다시 시작했어요 4초 추가해서 상대팀 선수들이랑 학생들이 우우우~~ 거리면서 욕하더라구요.. 뭐 그럴만한 상황 이었긴 하죠.. 아무튼 선수들이 몸싸움 하면서 공 뺐고 난리도 아니였죠 그순간에 저희팀 선수가 터치다운을 해서 저희가 역전을 했어요!!!! 그래서 37대 33으로 단 7초 남겨두고 저희가 이기게 됬어요! 앉아있던 사람들 전부 일어나서 소리지르고 학생들은 필드로 뛰쳐나가서 정말 우르르르르 가서 엄청 기뻐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보는 게임들은 항상 다 졌는데 오늘 이렇게 뒤집혀서 너무 기쁘고 뭔가 감동적이었어요!! 게임은 10시에 끝났구요! 학교 가시면 친구들이랑 같이 홈게임 꼭 보러 가세요 진짜 재밌어요 완전 푹 빠지게 될거예요ㅋㅋㅋ 그리고 앞에서 치어리더들이 응원하고 춤추고 옆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드림치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악기연주하면서 응원해요!! 진짜 재밌어요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꼭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의 내용 마지막은 이 그림 입니당~ 제 초상화 인데요ㅋㅋㅋ 제 친구가 다른 사람도 아닌 오직 저만을 위해서!! 저를 그려줬어요~~ 이거 받고 완전 감동받아서 울컥했어요.. 저 뒷면에 친구가 써준 편지도 있어요~~ 친구 정말 잘 만났구나... 이거 그려준 친구가 제가 학교 처음갔을때 먼저 말걸어 주고 그랬던 친구라서 더 기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가 그림에 소질이 진짜 뛰어나서 저 그림 실제로 보시면 머리카락 진짜 섬세하게 그려줬어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주절주절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jhj07030@naver.com 으로 연락 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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