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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31기 - North Carolina 김미주/글1]
작성자김미주 등록일2015.03.17 09:34 조회수2,363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공립교환학생 31기 김미주입니다.
제가 North Carolina주로 온지 약 2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른거 같아요! 미국 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헤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이라니ㅎㅎ 통신원글도 써야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ㅎㅎㅎ


저는 다음 기수 분들을 위해 비행기 경유 과정에 대해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려고 해요!
저는 운이 좋게도 2살 어린 동생과 함께 같은 주로 배정 받았어요. 그래서 같이 비행기를 타는 동안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가끔 만나는 그런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되었다는ㅎㅎ
 저는 1월 17일 인천 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큰 표지판을 보고 다음 게이트를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아틀란타로 향하는 델타 항공 비행기를 기다리는 도중에 하니에듀에서 나누어준 talk tips라는 미니 북을 읽으면서 시간을 때웠어요. 한 4시간 넘게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나중에 가실 때 간단한 책들을 챙겨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기다리는 도중에 환승 센터라는 곳을 보고 비행기 표를 바꿔야 할지 동생이랑 엄청 많이 고민했어욯ㅎ 그래도 가서 물어보기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안되는 영어를 써가면서 비행기 표를 내밀었더니 대한항공 티켓을 델타 항공 티켓으로 바꿔주시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저 같이 멍청한 고민 하지마시고 환승센터에서 티켓 꼭 바꾸시길 바래요ㅎㅎ
여러모로 진이 빠진 상태에서 일본에서 아틀란타행 비행기를 타고 장시간 비행을 했답니다. 비행이 길어서 힘드실 거예요. 저는 비행용 목베개를 따로 챙겨 갔어요. 들고 다니기는 귀찮았지만 비행기 내에서는 정말 편했어요! 아틀란타행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 심사를 했어요. 저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정보랑 여권 번호 적는 걸 깜박해서 입국 심사할 때 적었어요. 입국 심사 후 짐을 찾고 다음 게이트를 찾아 사방을 돌아다닌 후에 안내하시는 분들을 통해 찾을 수 있었어요. 말을 걸기가 조금 겁이 났지만 여러사람에게 물어보니까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고 그때마다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참 다행이었었어요. 아 이때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요. 공항 안에 지하철 같은 운송수단이 있는 걸 보고 막 신기해하고 '내가 진짜 미국에 오긴 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설레여하면서 탔던거 같아욯ㅎ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고 Greensboro(제가 사는 지역이에요)로 향했어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조금 걷자마자 제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막 달려갔어요ㅠㅜㅠ 처음 보는 호스트 엄마였지만 너무 기쁘고 반가워서 보자마자 꼭 껴안았답니다ㅎㅎ 옆에 있던 호스트 동생과도 반갑게 안았어요! 호스트 가족을 보자마자 온갖 긴장감과 피로감이 풀렸어요ㅎㅎ 그 후 같이 짐을 찾고 집으로 갔어요!


이제 저희 집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해요.
저희 집은 실장님께서 엄청 부러워 하셨던 집이에요!


    

짜잔! 정말 이쁘지 않나요?? 이런 집에서 살아보는게 꿈이였는데!!! 정말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저희 집에 놀러 온 친구들도 집이 엄청 크다고 부러워했어요!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고ㅎ히

   

여긴 제 방이에요! 저기 보이는 풍선은 공항에 호스트 동생이 들고 온 건데 아직도 잘있답니다ㅎㅎㅎㅎㅎ




저기 보이는 저 플랜카드가 공항에 호스트 엄마가 마중 나오실때 가져오신 거에요! 정말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답니다ㅎㅎ 그리고 저 곰돌이 인형ㅎㅎ 칙칙해 보이는 제 방에 유일하게 깜찍한 물건이죠. 저 곰돌이는 저희 엄마가 방을 꾸미실때 사다 놓으신거래용! 제 방이 너무 오래된 방 같아 보인다고 동생과 오빠가 호스트 엄마께 뭐라고 했다네요ㅎㅎㅎ 그래도 전 제방이 정말 맘에 들어요! 나중에 동생이랑 포스터로 방을 꾸며보려구요!! 동생방은 저와 달리 사방의 벽이 사진과 포스터로 가득 차 있어요.





여기는 주방이에요. 저희 가족은 아빠가 요리를 더 잘하세요! 그래서 아빠가 계실 때가 더 많아요ㅎㅎ 정말 다행인게 제 입맛에 잘 맞게 요리를 해주셔서 음식 때문에 불편하거나 그런점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잘먹는다고 칭찬 들었어요ㅎㅎㅎ




저기 벽난로가 보이시나요! 벽난로가 있는 집에서도 살아보는게 꿈이었어요...ㅎㅎ 제가 미국에 왔을 때가 겨울이라 한창 추울 때였는데 저 벽난로를 켜고 있으면 정말정말 따뜻해요!! 저희 호스트 엄마가 벽난로 앞에 서있는 걸 굉장히 좋아하세요.





여기는 저희 가족이 밥을 먹는 곳이에요. 저희 집은 사생활을 많이 존중해 주는 타입이라 아침, 점심은 각자 먹고 저녁은 같이 먹어요.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스트 엄마와 아빠가 드실 때 같이 먹었는데, 요즘은..ㅎㅎㅎㅎ 티비보면서 여유롭게 혼자 먹는답니다ㅎㅎㅎ
 


이 곳은 티비가 있는 거실이에요. 거의 동생과 제가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동생과 저는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스타일이 비슷해서 주로 같이 보거든요ㅎㅎ 맨 처음에는 영어로 막 뭐라하니까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멍~~했는데, 요즘은 한 에피소드를 다 본 후에 영어 자막을 틀어 놓고 다시 보기를 해요! 그러면 전에 안 들리던 영어도 더 잘 들리고 자막이 있어서 내용 이해도 훨씬 쉽답니닿ㅎ 그래서 요즘 티비보면서 웃느라 바빠요!!

이제 외부를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는 창고로 쓰이는 공간이에요! 저기서 1년 전엔 닭도 키우셨다는데 요즘은 안키우신데요..
이렇게 어두컴컴한 창고가




짠! 이쁘죠?? 동생 생일파티를 마당해서 했을때에요@.@ 저기 잘 안보이겠지만 천장에 풍선이 달려있어요! 원래는 16개를 주문했는데 갖고 오자마자 하나가 터져버렸다는ㅋㅋㅋ






이 ㅌ트램펄린은 동생과 오빠가 어렸을 때 자주 놀았었던 거래요! 요즘엔 거의 안쓰이고 있었는데 몇일 전 동생 생일 때 유용한 기구가 되었다죠?ㅎㅎㅎ  저도 동생이 집을 소개해 줄 때 딱 한번 타고 요즘엔 안 타고 있어요ㅎㅎㅎ



여기는 뒷마당이에요! 저 큰 나무는 다람쥐들이 정말 좋아하는 나무에욯ㅎ 저 나무를 보고있을 때마다 다람쥐가 저 나무주변에 있어요ㅎㅎㅎ 그리고 저 연못은.. 물이 쫌 더러워서 아무것도 안 살 줄 알았는데, 물고기들이 꽤 있어서 당황했어요ㅋㅋㅋ 정말 사진 찍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마당이 너무 넓어요ㅋㅋㅋ
 


마당에 또 하나의 집이 있어요..






바로 드럼이 있는 집이죠! 아빠가 악기 다루시는 걸 좋아하셔서 기타는 자주 치시고 드럼은 가끔 치시는데 제가 티비볼 때 가끔 들리는 드럼 소리는 정말 짱이에요!!


이제 가족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가족은 아빠(stafford), 엄마(becky), 오빠(hugh), 동생(rachel)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에요! 아빠는 저희 학교 선생님이세요. 아빠와 오빠 그리고 저는 같은 학교에 다녀요. 그래서 학교 갈 때 아빠 차를 타고 가는데 그게 편리해서 좋긴하지만 아빠가 선생님이셔서 아침 일찍 나가야하는게 조금 불편해요. 하지만 게으른 생활을 하지 않게 도와준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죠! 또 아빠는 먹는 걸 좋아하세요. 그래서 요리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저희 집안 식구 모두가 인정한 요리사랍니당ㅎㅎ 엄마는 엔지니어세요! 그래서 출장을 정말 자주가시죠... 그래도 출장을 많이 가는 것 때문에 좋은 점도 있어요! 바로 내일 제가 엄마와 동생과 뉴욕으로 여행을 가는데, 저렴하게 호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정말 좋은 장점이죠ㅎㅎ 오빠는 저랑 같은 고등학생이에요. 저보다 한 학년 높아 곧 있으면 졸업을 하고 대학에 간답니다ㅠㅠ 한국 오빠나 미국 오빠나 게임 좋아하는 건 똑같은가봐요... 비디오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동생은 저보다 2살 어려요. 그치만 저의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중 가장 좋고 유명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얼굴도 이쁜데 공부도 잘해서 나중에 옥스퍼드나 캠브리지대학교를 가길 원하더라고요. 아 저희 아빠가 영국인이시거든요! 그런 대학을 꿈꾸는 동생이 부러웠어요ㅠㅜㅠ  







이때는 발렌타인데이였어요! 아침에 티비를 보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와서 초콜렛을 줬어요! 원래 예쁜 동생이 더 이뻐보였어요ㅋㅋㅋ 너무너무 고마워서 받자마자 마구마구 먹었답니닼ㅋ 입안에 초콜렛이 있는 상태에서 찍은거라 안 그래도 빵빵한 볼이 터질 것만 같네요ㅋㅋ 저는 발렌타인데이를 미쳐 생각하지 못했어요..그래서 받기만 했답니다. 너무 미안했었요ㅜㅜㅠ




이 날은 우리나라의 대명절 설날이었어요!  이 때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제가 한복을 입고 나오자 가족들이 너무너무 이쁘다고 해주셨어요! 특히 엄마가 한복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어요. 아빠는 설날에 대해 굉장히 많이 궁금해 하셨구요ㅎㅎ 그래서 제가 아는 온갖 지식을 총출동시켜 알려드렸어요! 아, 아쉽게도 이 날 오빠는 집에 없었어요ㅜㅠ





제가 호스트 동생에게 한복입어볼래? 하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한복을 입혀주면서 뭔가 흐뭇하고 보기 좋았어요~
동생이 한복을 입고 나선 자기한테 안어울린다고 저한테 더 한복이 잘어울린다고 그랬어요ㅎㅎㅎㅎ
이 때 엄마도 입어보고 싶으셨는지 한 번 입어봐도 되냐구 물어봐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혹시나 맘에 안들거나 어색해 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이 쏙 가시게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었어요. 제가 정말 좋은 호스트 가족을 만난거 같아 너무 행복했어요!





호스트 엄마가 설날 이후에도 한복에 대해 가끔 물어봐 주셨는데, 한국에 오기 전에 선물로 한복을 드리고 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ㅎ 아 그리고 저희 5살인 여자 사촌동생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정말 귀엽다고 해주셨어요ㅎㅎ










이 날은 동생과 제가 메이크업 놀이를 하면서 놀았던 날이에요! 서로의 얼굴에 화장을 해줬는데ㅋㅋㅋ사진으로 봤을 때 티는 잘 안나지만 제 눈에 화장을 할 때 많이 당황해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그래서 더욱더 재밌었어요ㅋㅋㅋ옷도 동생꺼 빌려 입고ㅋㅋㅋ 밤중에 난리를 피웠답니다ㅋㅋㅋ 동생이랑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신났고 좋았어요! 






이 때 손가락으로 하트 만드는 법을 알려줬더니 귀엽다고 그러면서 계속 저 포즈를 취했어요ㅋㅋㅋㅋ 저 하트 포즈뿐만 아니라 갱스터포즈, 카와이(일본어로 귀엽다는 뜻이예요) 포즈, 락앤롤 포즈등등 여러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 찍은게 생각이 나네요!ㅋㅋㅋㅋ한참 동안 사진을 찍고 동생이랑 커플로 네일아트를 했어욯ㅎ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생각 보다 가족이랑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는 걸 느꼈어요! 이제 자주자주 많이 찍어야겠어요ㅜㅜㅜㅠ
내일 뉴욕으로 여행을 가니까 다음 통신원 글은 여행을 주제로 써봐야겠어요!!!
그럼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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