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교환 30기 단풍이 아름다운 Kansas주 Inman에 살고있는 장인영입니다!

다른분들 통신원글 보니깐 홈커밍 다들 소개하시더라구요!

저희 학교는 풋볼이 없는 관계로 대신 농구시즌인 1월달 쯤에

홈커밍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통신원글은 학교소개,할로윈,호스트가족소개를 하려구해요!

↑티비에서만 보다가 노란스쿨버스를 직접보니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ㅎ

우선 학교소개 먼저 할께요!

제가 다니고 있는학교는

Kansas Mcpherson에 위치한 Elyria christian school이에요!

규모가 작은 크리스챤 사립학교구요

저는 큰 공립학교에 가고 싶었는데 작은학교로 배정나서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공립보다 사립이 더 좋은것 같아요!! 규모가 작다보니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애들까지 서로서로 다 알고 인사하고 학교 내 행사같은 것도 되게

많이 해요! 공립은 학교 규모가 크다보니 그런건 상상도 못하죠.

처음 갔을때도 친구들한테 "아 난 한국에서 온 교환..ㅎ.."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어! 알아 너 한국에서 온 장인영이지?"

라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깐 소문이 벌써 쫙 퍼졌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그런지 친구 사귀기는 진짜 수월했어요!

단점이 있다면 학생수가 적다보니

공립보다는 스포츠팀이 많이는 없어요

저희학교는 발리볼,크로스컨트리(마라톤),농구,트랙(육상)

이렇게 밖에 없는데 공립은 무슨 골프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친구 말들어보니 볼링팀도 있대요 물론 학교마다 차이는 심해요)

그리고 수업을 선택할 폭이 좁아요

예를 들어 공립같은경우는 사진수업 같은것도 있지만

저희는 필수만 있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학교이기에 전 제학교를 사랑해요ㅎㅎ

글고 수업이 얼마없어도 크게 영향은 안 받는 것 같아요.

한반에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정도 있다보니깐

선생님도 더 신경 잘 써주세요!

지금은 약간 바꼈는데 스페인을 포기하고 6교시 스터디홀(자습)

7교시 Englsih 9 8교시 밴드(2학기땐 드라마)를 들었어요

언어 배우는걸 좋아해서 스페인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매우매우 어렵더라구요

결국 포기는 했지만 약간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크리스챤이다보니 성경도 배우고요!제가 크리스찬이 아니여서 성경공부를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긴 했는데 선생님이 재미있으셔셔

되게 좋아요 그룹활동을 제일 많이 하는 과목입니다!ㅎ

(참고로 지원서는 솔직하게 쓰세요ㅠㅠ 사실 제가 무교인데

이상한 종교로 가게 될까봐 두려워서 크리스챤으로 했는데 크리스챤학교로

배정날 줄을 몰랐어요..지원서는 꼭 솔직하게 쓰시길 바랄께요!!)

이건 BIble과 English 교실입니다!

영어쌤이 진짜 너무 웃기시고 한국인 교환학생은 5년전에

호스트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김치 되게 좋아하신다고 해서

기뻤어요! 한국에 대해 관심도 많으셔셔 한국에 관해

프리젠테이션할때 이 클래스에서 발표를 했답니다!

여자화장실에 딱 적혀있는 저희 학교 상징 독수리!이에요

학교마다 상징 하나씩은 다 있으실꺼에요!!

경기같은거 할때 마다 "GO Eales!!"이라고 많이 외치기도 해요

아마 모든 교환학생분들은 한국소개를 반에서 다 하시게 될텐데요

저는 같은 한국인 교환학생 오빠가 있다보니 같이 조를 짜서 했구요

이게 저희 교환학생 회사인 팍스에서 대회를 주최해서 ppt나 발표자료등을

이메일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선물도 줘요!

(1등 태블릿 2등 닥터드레 해드폰이였나..확실하진 않아요)

저희 코디네이터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저희보고 꼭 하라해서

반강제로 하게되었는데 발표를 하고 나니깐

애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한국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했구요!

메일 주시면 (마지막쪽에 남겨놓을께요)

저희가 했던 ppt자료 보내드릴께요!(도움이 조금이라도 됬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발표를 했구요

정치,역사등은 팍스에서 꼭 넣으라해서

넣은거구 사실 애들은 그렇게 큰 관심을 안보이더라구요

청와대가 The Blue House여서 미국은 The White House인데

신기하다는 정도..?

무엇보다 애들이 한국어에대해 관심이 진짜 짱많아요!!

그래서 영어이름을 한국말로 적어줬는데

진짜 열심히 삐뚤삐뚤하게 따라 적더라구요

진짜 귀여웠어요

간단한 인사말도 알려줬어요!

이렇게 옆에 한복도 전시했어요

사실 입고 싶었지만

작아진 관계로 안타깝게 못입었답니다ㅠ

한복 가져오시면 이럴때 유용해요!

그리고 합창단과 밴드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께요.

저는 여기와서 최대한 많은걸 하고싶어서

합창단,밴드.드라마클래스 다 했는데요

드라마는 2학기때만 하는 거라 나중에 설명해드릴께요

-합창단(Choir)

제가 듣는 수업중 가장 좋아하는 수업이에요

콘서트도 한달에 3번씩은 해요!
어떤분은 시간 뺏긴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여기 와서 공부만 하러 온건 아니니깐요!

언제 한국에서 드레스입고 친구들과 같이 노래를 불러보겠어요 ㅎㅎ

-밴드

밴드는 악기 할줄 아시는게 있다면

밴드듣는거 추천드려요!!!

저는 사실 처음에 밴드는 아니였는데

시간표를 옮기다보니까 하게되었는데

처음엔 악기 할줄아는게 없어서

템버린을 맡았는데 제 친구가 자기 클라리넷

하나 더 있다면서 선뜻 빌려줘서

클라리넷을 배우게됐어요!!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만약 자기가 악기 하나 다룰 수 있는게 있으면

악기를 들고 오시면 좋아요

대부분 학교에서 대여 시스템이 아니라서

다 자기 악기더라구요(드럼 제외)

할로윈

저희 학교는 할로윈을 그냥 음..

어린아이들이 코스튬입고 무료로 사탕을 얻는 날

이랄까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희애들은 코스튬같은걸

왜하지?라는 분위기여서 다른 통신원분들 보니깐

코스튬입고 막 그러던데..저희는 그런거 없었어요 ㅠㅠ

안타깝게도... 그대신 디사이플 그룹이라고 격주 금요일마다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모여서 성경에 대해 토론

하고 뭐 이런 그룹인데 사실 수다떠는 그룹이에요 ㅎㅎ

그떄 시니어 언니들이 와서 호박과 호박맛 오레오 호박케익

가져와서 먹고 호박도 꾸미고 그랬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콘 메이즈(추수가 끝난 옥수수밭에다가 미로를 만든곳)에 갔어요!

(손하트를 알려줬는데 귀엽다면서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학교에선 특별한 활동을 잘 못했지만 그대신

 코디네이터 집가서 Pumpkin curve도 하고

코스튬도 입고 그랬답니다

여러분들도 기관행사 참여하시면 좋을것같아요!
교환 학생 친구들도 많이 사겨요!ㅎㅎ

그럼 이제 호스트 가족 소개를 할께요

저는 한 2주전에 호스트를 한번 바꿨어요

뭐 쫒겨나거나 이런건 아니구 스포츠 활동땜에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전 호스트와는 트러블이 조금 되게 많았어서..엄청 힘들었었는데요

바꾸니깐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학교 친구가 절 선뜻 호스트해줘서 진짜 고마웠어요.

 저희 가족은 엄마,아빠,주니어인 언니와 소포모어인 친구, 푸들(진짜 귀여워요) 이랍니다

엄마 아빠는 모두 같은 학교 선생님이세요!
그래서 그런지 숙제도 잘 봐주시고 되게 좋아요!
저희 집 강아지(푸들)인 코디구요

옆은 제 호스트시스터이자 절친인 스테파니입니다

같은 학년이구 진짜 처음올때 친절해서 감동 받았었어요ㅠㅠ

저희 집은 현재 크리스마스 데코가 한창이에요!

한국에 있을때는 물론 크리스마스가 중요한 행사였지만

딱히 꾸미고 이러진 않았거든요.

여기는 진짜 큰행사라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우고

밖도 꾸미고 어떤 집은 오디오 연결해서 밖에서 캐롤을 튼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집마다 데코레이션 한것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건 진짜 벽난로에요! 그래서 겨울마다

아빠가 장작을 가져와서 불을 지피시는데

뭔가 로맨틱해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우와 드디어..통신원글을 다썼네요ㅠㅠ

제 글이 조금이나마 후배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여기와서 정말 행복하고 후회없는 선택인것같아요!

혹시 질문이나 물어볼것 있으시면

kk2000267@naver.com으로 이메일보내주시면

시간은 얼만큼 걸릴지 모르나 답변 드릴께요!!

그럼 이상 교환 30기 장인영이었습니다!!

다음 글은 땡스기빙데이로 돌아올께요

(칠면조 기대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