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30기-Pennsylvania 주수연/ #2]
작성자주수연 등록일2014.11.10 11:26 조회수2,173
 
안녕하세요. 미국 교환학생 30기 주수연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제가 미국에 온지가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네요.
도저히 믿겨 지지가 않아요!
 
지난번에 쓴 첫번째 통신원글이 조금 짧은것 같아서
오늘은 좀 더 길게 써보려고 합니다.ㅎㅎ
 
저의 두번째 통신원글은 홈커밍과 할로윈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홈커밍은 한주동안 이루어지는것으로
홈커밍 위크동안은 카우보이처럼입기, 영웅처럼입기 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는 페페로니? 인데요, 저도 어떻게 발음하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페페로니는 학교대표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하는 축제?인데요
학년별로 옷 색깔을 다르게 입고
금요일 마지막 10th period를 빼고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10학년 sophomore인데 저희 학년 색은 주황색이어서
얼굴에 주황색도 칠하고 주황색 옷도 입었습니다.
주황색으로 치장하고 학교 응원 구호를 외치는건 정말 신나는것 같아요ㅎㅎ

그 다음 토요일 밤 7시에는 홈커밍 댄스 파티가 있었습니다.
미국 하면 파티죠!
처음으로 가본 파티였는데, 정말 신선하고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솔직히 조금 조신하고 호호호 웃을것같은 분위기를 떠올렸었는데
약간 클럽느낌이더라구요 노래 크게틀어놓고 다들 춤추고 막 그러는데
재미있었지만 하! 여기가 미국이구나 이런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ㅎㅎㅋㅋ
 
평소에 원피스나 블라우스같은 여성스러운 옷을 잘 입지 않는데
친구가 모두들 이런 옷을 입는다고 너도 입어야한다고 해서
엄청 파이고 여성스럽고...  그런 드레스를... 제가... 입었습니다.....
그런 드레스는 다시는 도저히 못 입을 것 같네요...ㅎ

 

 
홈커밍 댄스때 찍은 사진입니다.
 
제 드레스는 친구가 빌려주었는데요,
아주 쭉쭉 늘어나는 드레스여서 걱정 없이 입을 수 있었어요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 또 하고 싶네요ㅜㅜ.
 

 할로윈데이는 미국에서 정말 크게 챙기는 행사이죠!
'트릭 오얼 트릿' 정말 유명한데 제가 직접 하고 왔습니다!!
 
저는 사실 할로윈 데이에 대해 정말 정보가 없어서
이리 저리 엄청 물어봤어요ㅎ
학교에 분장하고 오는 애들이 있는지, 트릭 오얼 트릿할때 어떡해야하는지 등등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그때마다 일일이 친절히 대답해준
내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ㅎ
 
 저는 학교에서, 트릭 오얼 트릿할때 따로 두가지 컨셉으로 분장했어요ㅎㅎ
학교에서는 너무 튀거나 돋보이는 것은 못하겠더라구요..ㅎ
그래서 혹시 영화 쏘우 아시나요? 거기에 나오는 천재 살인마 직쏘의 인형을 분장했어요!
 

 

사실 저는 제 코스튬을 아무도 못 알아볼 것 같아서 할로윈 전날 나 직쏘할꺼라고 엄청 말하고 다녔어요..ㅎㅎ

그리고 트릭 오얼 트릿 할때는 미키마우스를 했어요!
 

 

 
전에 월마트에서 미키마우스 잠옷을 샀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은 몰랐네요...ㅎㅎㅎ

 
열심히 트릭 오얼 트릿 외치고 다닌 결과로 사탕도 이렇게나 많이 받았어요!
 

 
 
 
또, 저는 할로윈 데이 한 주 전에 친구들과 Haunted house를 다녀왔어요.
할로윈 특집으로 이삼십분 거리에서 하는 행사였는데,
Haunted house와 Haunted Hayride를 탔어요!
평소에 무서운 걸 잘 못봐서 줄 기다리는 동안 엄청 덜덜 떨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제가 저날 뿔비니를 썼더니....
귀신 분장 배우들이 모두 제 모자 끝을 톡톡 건들이더라고요ㅠㅠ
분장인건 알지만 뭔가 너무 찝찝해서 모자를 집에 오자마자 빨아버렸어요..ㅎㅎ
 
홈커밍과 할로윈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미국에 온 후 하루하루가 정말 재미있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어요.
저는 맨날 겨울이 온거냐고 가족들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가을일 뿐이라고
겨울은 훨씬 춥다고 하시네요ㅜㅜ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저의 두번째 통신원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수연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추천558 추천하기

2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
다음글 [22기 - 하은겸/글2] Timpview [UT]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