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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국|문화] [30기-Arizona 이준혁/#1]
작성자이준혁 등록일2014.10.15 07:45 조회수1,767
안녕하세요
미국 애리조나주에 살고있는 30기 공립교환 학생 이준혁입니다.
일단 저는 지금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Westview High School에 junior로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벌써 미국에 온지 2달이 다되가는데
이 2둘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공항에 딱 내렸을때는 실감도 잘안나고 정말 엄청 더웠어요(120F, 한 섭씨 45도정도?)
이동네가 또 워낙 사막에 더운동네라 여름에는 밖에 사람도 하나도 없고..
시차적응도 시차고 처음엔 영어가 정말 하나도 안들려가지고
그냥 듣는척 알아듣는척 웃을떄 웃고 정말 모를땐 sorry...이러면서 물어보고
그러다가 한일주일쯤 지나니까 가족들이랑은 어느정도 말이 통하기 시작했는데..
학교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학교에서 선생님들 설명은 문제가 없었는데(한국에선 영어2,3등급밖에 안되서 더더욱 걱정..그래도 듣기에서 틀린적은 없어서 일말의 기대 ㅋㅋ)
친구들이랑 말이 하나도 정말 하나도 안통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저희학교는 동양인이 10%라 되는 필리핀계 교포들이 엄청 많아서 동양인을
신기하게 보지도 않고 말도 잘 안걸어주더라고요... 매시간 돌아다니는 시간표라서
점심시간전 시간에 있는애들이랑 말 걸어서 같이 밥먹어야지 했는데
말도 못알아듣겟고 애들이 말도 안걸어주고.. 결국 첫날은 밥도 잘 못먹고 정말 힘들었는데
둘째날에 1교시 역사시간에 봤던 친구가 서있길래 가서 같이 밥먹자했다가 sorry...
다시 이건 아니지 해서 다른남자애한테 말걸었는데 다행이 sure이라고 해서 같이 밥은 먹는데
정말 뭐라는지도 모르겟고.. 맥시코계라서 발음도 좀 다르고 ....
한 2주정도 그렇게 애들 말하는거 듣기만 하다가
이제는 농담도 하고 막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게 됬네요
역시 말하는건 시간이 좀 필요한거같아요

그리고 첫 축구경기(미식축구)
그 같이 밥먹는 친구 노아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친구가 핸드폰이 없어서 서로를 못찾고 잇었는데
ASU라고 Asain school union친구들이 갑자기 와서 같이 보러가자해서 혼자 멀뚱멀뚱 서잇다가
같이 가서 정말 재밌게 놀고 클럽도 가입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
클럽 친구들이랑 같이 처음 밥먹자고 했던 노아랑 케넨 형재!!!

 
그리고 이제 저희 가족들을 조금 소개할께요
저희 호스트맘이랑 호스트 동생이에요
어린 남동생이 2명더 있는데 뒤에서 첨부할께요
같이 그랜드 캐니언 갔을때 찍은 사진이에요
처음 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된사람이 누구냐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컨데 호스트 가족들!!!(물론 한국가족들도 많이 도움됨 ㅎㅎ)
힘들때 와서 무슨 문제 있어? 이러면서 고민상담도 해주고
언제나 친절하시고 따듯하시고!! 
정말 이렇게 좋은 가족들 만난게 기적이라고 생각될 정도에요
항상 유쾌하시고 그리고 호스트 시스터는 같은 학교라서
도움이 될줄알앗지만 ㅋㅋㅋㅋ
너무 도도해서 아직도 좀 어색한....
정말 같이 그랜드 캐년 갔을때 너무 좋았아요!!!


미국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하면
딱 그랜드 캐년!!
나중에 여행파트에 더 자세하게 쓰겠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엄청난 규모에 놀라는 경험
사진 첨부 순서가 좀 이상하긴한데

이건 제 친구 생일파티때에요
생일선물로 한 2일 고민하게했더 첫 생일파티
미국 친구들은 자기집에 사람들을 초대하는게 일상일정도로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하는 행사가 많아요
우리나라같으면 남을 우리집에 초대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데..
이런 문화는 정말 많이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 호스트 시스터랑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처음에는 학교생활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될줄 알았는데
아직도 너무 어색해서 큰일.... 빨리 친해지길 바래~



저희 집은 대도시 피닉스랑 한 30분정도 거리에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첫째주 금요일에 열리는
아트워크에 참석했을때에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거리에 전시하고 그걸 구경하거나 구입하는 행사에요
하나 사고싶었는데 느므 비싸...







이건 친구들이랑 암환우들을 위한 기금행사에 참석했을때에요
저희 학교 그룹은 스무디를 만들어 팔았는데
저는 노느라 얼마나 팔았는진 잘 모르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이런 친구들이 초대하는 파티나 행사는 꼭 꼭 참가하시면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잇는거 같아요



이건 얼마전에 한글날때 있었던 행사(?)에요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광복절땐 못했지만 한글날에는 뭐라도 해야겠다싶어서
저렇게 태극기를 한손에 들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어요 ㅋㅋㅋ
친구들이 다들 국기 예쁘다고 그리고 3교시에 매번하는 국기의 경례할때는 선생님까지와서
이제 너의 국기에 경례를 할 수 있는 걸 축하해 이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한글을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지금도 사실 비밀인데 한국을 소개하는 ppt를 만드는 중이에요
역사선생님이랑 영어선생님한테 허락을 맡아서
수업시간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구요(역사선생님은 이미 허락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홈커밍 지금은 사진만 올리고
나중에 홈커밍에 대해서 훨신 더 자세하게 쓸게요
일단 홈커밍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홈커밍 퍼레이드, 홈커밍 카니발, 홈커밍 풋볼매치 그리고 대망의 홈커밍 파티에요
홈커밍 퍼레이드는 저희 클럽에선 용모양의 긴 장식물을 들고다녔어요
저는 당연히 태극기를 들구요








이건 홈커밍 카니발이에요
각 클럽끼리 모여서 일종의 작은 부스를 열고 사람들을 모으는 행사인데
저희 클럽은 헤나를 했어요 henna







그리고 이게 끝나고 친구들 끼리 밥을 먹으로 갔아요 친구들이 이건 꼭 먹어봐야 된다면서 
반강제로 치폴레라는 식당에 끌고가서 밥을 먹었는데
떠들다가 3시간이나 앉아있는바람에
홈커밍 풋볼매치를 놓쳤지만.. 사실 아직도 미식축구를 자 몰라가지고 별로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리고 아무리 여기 친구들이랑 친해져도
아직 한국 친구들이 그리울때가 많은걱 같아요
그럴때마다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는게 습관이 되면
한국친구들이랑만 연락하고 여기 친구들이랑 친해지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결국 악순환 인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카톡이나 이런걸 잘 안하자
친구들이 이렇게 편지를 보내줬어요
완전 감동 ㅜㅜ 이렇게 편지로 소통하는게 전 더 좋은거같아요
시간도 많이 안뺏기고 감동은 두배가되 두배두배






다시 홈컹밍으로 돌아오면
대망의 파티!!
친구들은 막 다 구두에 타이에 이렇게 포멀하게 입고가는데
전 그냥 블레이져에 청바지에 최대한 깔끔하면서도 너무 캐쥬얼 안하게 입고갔어요
어짜피 여기 친구들은 (옷잘못입어요 소근소근)
대부분 통넓은 반바지에 티셔츠한장 입고다니는데 
셔츠나 슬랙스 같은 깔끔하게 입고다니면 진짜 좋아하더라고요
검증됫어요 ㅋㅋㅋ 얼마전에 누가와서 전해달라면서 전화번호도 주고가고 ㅋㅋ 














이건 홈커밍 파티때 찍은 사진이에요 이건 나중에 홈커밍 편에서 더 자세하게 다룰께요
 
정리하자면
처음 몇일이 정말 좀 힘들지 친구들 사귀고 익숙해지면
정말 후회 안할만큼 미국생활하는건 여러분한테 달려있는거같아요
물론 공부도 중요하고 다른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처음 1달정도는 친구들이랑 언어에 좀 시간을 투자했어요
제가 주변환경이나 친구들을 되게 중요시 생각해서
좋은 친구들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그결정을 후회하진 않아요
누구보다 즐겁고 새로운것도 많이 알아가고
깨달아 가고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고민하고있거나 혹은 가기로 결정했다면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여러분이 생각하는것보다 여긴 더 엄청나고 더 재밌고 더 흥미진진하거든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며

뿅! 미국공립 30기 이준혁 이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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