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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기-Ohio 김현지 / 글2]
작성자김현지 등록일2009.11.01 03:56 조회수7,056
Ohio* Hyun-ji Kim*- Second journal !

안녕하세용 ! Hi !
다시 돌아온 현지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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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글을 이렇게 많이 읽어주실 줄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이번에는 9월 달에 있었던 일들과 10월달 이야기와 함께 써 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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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번 Journal 주제를 간략히 써 볼께요.

1. New Host family and tips for next exchange student. 새로운 호스트 가족과 교환학생들을 위한 팁!

2. Home coming. 홈커밍 댄스파티

3. Introduce KOREA and culture in school, and home. 학교와 집에서 우리나라 알리기

4. Football game and sleep over. 풋볼경기와 친구들과 밤새기 ㅎㅎ

5. Spirit week and Musical 학교 응원하는 일주일과 뮤지컬

6. Classes 학교수업




보너스로 나의 사진 퍼레이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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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로운 방 사진 ^^ 너무 밝고 경치도 좋다 !!




더많은 사진들을 보고싶으시면 www.cyworld.com/01062612269 를 클릭해주세요 !!




1. 호스트 가족

나의 호스트 가족은 조금 까다롭고 차가운 편이였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만큼의 사랑, 따뜻한 마음, 정은 못 느낀 것이 사실이다. 매주 호스트 엄마아빠가 집안일 리스트를 만들어서 게시판에 붙여놓으신다. 그러면 리스트에 있는 집안일을 매일 하는 것이 규칙이다. 매주 집안일이 바뀌는데 보통 ‘설거지하기’ ‘온 집안 쓰레기통 비우고 분리수거하기’ ‘강아지 대소변 치우고 밥주기’ 이런 것들이다.

처음엔 한국에서도 안하는 것들인데 내가 여기까지 와서 이런 거 꼭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가족 구성원으로서 내가 이 곳에 왔고, 1년 동안 호스트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내년이나, 곧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올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집안일, 힘들더라도 참고 하자!




그리고 지금, 나는 뜻밖의 소식을 전하게 됐다.

말 그대로 호스트 가족 옮기기였다. 호스트 엄마가 어깨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상태가 악화되고 있어서 수술비가 만만치 않고, 엄마의 건강상태로 봐서 다른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드리기엔 너무 벅차다는 이유였다. 또한 내가 잘못한 것도 없지는 않다. 가족 규칙들을 잘 지키지 않은 점, 배려심이 부족했던 점.. 등등

 이 가족을 떠나기 전에 호스트 엄마아빠한테 모든 걸 사과하고 왔다. 지금까지 내가 정말 잘못한 것들 미안하다고, 이해해달라고.. 그렇게 다 하고나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사실 지난 일주일간, 이문제로 너무 힘들었다. 갑자기 호스트 가족이 바뀐다는 큰 변화에 내가 적응하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수업에 집중 못하고 친구들한테도 잘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내게는 너무나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있었다.

친구들이 얼굴이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 먼저 다가와주고 무슨 일이냐며 물어봐주었다. 내 친구들은 그 모든것이 내 잘못은 절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격려해주고 위로해주었다. 내 베스트 프랜드 Katy, Audrey, Madison은 내 지역관리자 한테 전화까지 해서 날 자기네 집에 데려가면 안되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지역관리자가 나를 위한 또 다른 호스트 가족을 찾던 중, 내 친구 메디슨의 엄마아빠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바로 다음날 지역관리자가 친구네 집에 방문해서 모든걸 설명해드리고 그 다음날 모든 서류과정을 마쳤다. 정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그 주 토요일날 이사를 했다. 그리고 나는 2명의 여동생과 귀여운 애기 남동생, 그리고 내 친구, 엄마아빠 이렇게 대 가족을 얻었다. 전 가족보다는 조금 시끄럽고 여유가 없긴 하지만 난 이게 더욱 더 좋다. 가끔씩 엄마 집안일 도와드리고 여동생과 남동생 돌보기도하고, 친구랑 여동생하고 쇼핑도 가고 정말 진짜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우리 엄마 아빠도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하셨다. 괜히 엄마아빠 힘들게 만든 것 같아서 죄송하다. 하지만 항상 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우리가족 덕에 지금 이렇게 좋은 호스트 가족을 만나서 잘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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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omecoming




교환학생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꿈꿔볼만한 댄스파티! Homecoming ! 그렇다, 영화에서만 볼법한 삐까뻔쩍한 댄스파티를 나도 다녀온 것이다 ! 이 댄스파티 하나를 위해 내 친구들과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기대했는지 모른다. 쇼핑만 해도, 드레스쇼핑, 쥬얼리 쇼핑, 구두쇼핑 이렇게 3번이나 다녀왔다. 그렇지만 내게는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많은걸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아침부터 준비해서 Hair, Make-up, Dress-up 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Chinese Restaurant에 갔다. 참고로 미국사람들이 중국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먹는 중국음식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밤 9시쯤 되어서야 댄스 파티장에 도착을 했다. 홈커밍은 프롬과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이 올 수 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밤 11시까지 정말 재밌게 춤을 추고 놀 수 있었다.

Tips for everyone, 춤에 자신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런 댄스파티에서는 낯가리고 부끄러워하면 안된다.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재밌게 춤추며 즐기는게 가장 중요하다 !




My best photos of Homeco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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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change culture in school and home.

그래도 내가 ‘교환학생’이란 이름으로 미국에 온 이상 한국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 호스트 가족에게는 뽑기 만드는 기계들을 몇 개 가져와서 만들어 줬더니 정말 좋아했다. 한국에서도 쉽게 만드는 뽑기를 미국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우리는 이런 거 먹고,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해줬더니 다들 신기해했다.

하지만 내가 한 가장 용감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다. ‘나홀로 미국에서 추석 기념하기

다들 한가위, 추석 즐겁게 보냈을 것 이다. 나도 미국에 있지만 우리나라에 큰 공휴일 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안이 있었다. 미국에선 아무 날도 아닌 추석, 난 학교에 한복을 입고 갔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그냥 나 혼자라도 추석을 기념하고 학교친구,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덕분에 그 하루 동안 나는 학교에서 슈퍼스타 뺨치는 인기를 얻었다! 수업시간에 추석에 우리가 뭘 하는지 거의 매 수업시간 마다 설명을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친구들 앞에서 웃어주며 모델이 되어야 했다! 긴 치마와 소매 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고 많이 더웠지만 내가 한국의 대표 외교관으로서 이렇게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다.

다른 교환학생들도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미국에는 우리나라 한복처럼 전통 옷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부러워하는 눈길을 많이 받았다. 멋진 우리나라 전통 옷 한복 ! 잊지말고 꼭 챙겨가시길 !

이번주 수요일 날, 나의 새로운 호스트 가족에게는 라면과 짜파게티를 만들어주었더니 정말 좋아했다. 사실, 우리 호스트 엄마가 우리끼리라도 끝나가는 한국의 추석을 기념하자고 해서 내가 특별히 만들어 본 것이다. 별 것 아니지만 그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너무 고마워해서 내가 더 기뻤다.

교환학생으로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 소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한국에 십대 외교관으로서 내 몫을 톡톡히 잘 해낼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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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otball game and sleep over

매주 금요일 밤마다 있는 풋볼경기는 학교에서 큰 이벤트이다.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많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려고 애썼다. 어딜가든 따라가고 한마디라도 끼어들어서 분위기 좀 띄어보려고 애써보았더니 친구들이 내 노력을 가상히 여겨서 이제는 같이 말도 많이하고 장난도 치고 그런다. 그리고 여자친구들끼리는 금요일밤, 토요일밤에 Sleep over라는걸 많이 하는데, 한 친구네 집에서 모여서 밤새도록 수다떨거나 노는 것이다. 한번은 우리 호스트 엄마아빠한테 허락을 받고 집에 친구들을 초대한 적이 있는데 내가 가져온 한국 과자도 같이 먹고 초코 칩 쿠키도 만들고 재밌게 놀았다. 아래 사진에 첨부했지만 내친구들이 김치를 먹어보았는데 너무 맵긴 하지만 그래도 색다른 맛이라고 익숙해지면 맛있을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문화도 교류하고 친구들과에 우정을 쌓는 것도 정말 미국에 와서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가끔 문화가 많이 다르고 생각하는게 정말 다른 것에 놀랄 때도 있지만 미국 문화 그 자체 그대로 느끼고 맘껏 경험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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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prit week and musical

이번 주는 학교에서 특별한 주제를 정해서 옷을 입는 특별한 Spirit week 였다. 월요일은 파자마데이, 화요일은 할로윈을 위한 Costume day 이런 식 이었다. 이렇게 학교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땐 주저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 그날 주제에 맞춰서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 이렇게 가끔씩 지루한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위해서 학생들에게 이런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정말 좋은 생각 같다. 한국에서도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 이번 주 동안 찍은 사진들을 아래 첨부했다. 할로윈 costume day 에는 당연히 또 한복을 입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복을 입자!

about Musical !

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재주를 말해보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노래하는 것과 춤추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별로 쓸모없었던 그 재주를 여기서 100% 발휘하는 것 같다. 내가 느낀 것인데 정말 미국에는 고등학생들이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 미술, 음악부터 시작해서 엔지니어, 스포츠까지 다양하게 관심만 갖고 있다면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번 달에 있었던 일이다. 학교에서 합창단 수업을 듣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일뿐더러 지휘자 선생님이 너무 재밌으셔서 평소 선생님과 정말 가깝게 지낸다. 그 선생님께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뮤지컬을 하는 기회가 있는데 나에게 한번 도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는 것이다. 흔쾌히 해보겠다고 하고 오디션을 보았다. 영어로 노래하고 연기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냥 내가 미국에서 뮤지컬에 도전 해보기 위해 오디션을 보았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 혼자 자랑스럽게 여기고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 바로 저번 주 학교에서 갑자기 영어 선생님이 교장선생님한테 가보라고 하시는 거다. 나에게 연락이 안되자 학교에 연락을 한 모양이다.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합창단과 5개의 댄서 부분을 맡게 됐다. 연락받은 날에는 너무 기뻐서 친구들, 선생님한테 막 자랑하고 날뛰고 다녔다. 아마도 내가 영어가 필요 없는 댄스 부분에서 점수를 좀 딴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지금 정말 꿈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1월 달에 있을 ‘Singing in the Rain' 뮤지컬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날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하시려고 나를 힘든 시련에 빠뜨리셨던 것이다.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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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lasses


우리나라 수업과 미국 학교 수업의 다른 점을 말해보자면 ‘무조건 질문한다’ 이다. 우리는 그냥 교실에 앉아 선생님이 얘기하는 것만 듣고 필기만 하지만 여기는 정말 정 반대이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이 손을 든다. 질문을 하거나 선생님이 말한 것에 대해 코멘트를 하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는 적응이 영 안되고 부끄럽기도 해서 질문을 전혀 못했다. 엄청 빠른 선생님에 말을 다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기가 정말 어려웟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손을 들고 그게 무슨말이죠? 이해가 안가는데요? 하면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수업들이 정말 재밌다. 오늘은 또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지, 선생님의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할 때도 있다. 한가지 팁은 항상 앞자리에 앉으라는 것이다. 뭣도 모르고 그냥 뒷자리에 앉았다가 2달 동안 내 지정석이 된 수업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수업에서 내 자리가 모두 맨 앞자리어서 선생님 말도 더 잘 들리고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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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교친구들 때문에 Facebook 을 많이 해요.

제 메일 주소는 kim007hj@hanmail.net 이고 영어 이름은 Hyun-Ji Ki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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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중요한 할로윈이 있다!

다음 글에서는 할로윈과 학교 활동이야기들, 뮤지컬, 호스트가족, 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 !









김현지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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