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술술 말이 나오려면 머리 속에서 영작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곧바로 입으로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머리에서 입까지의 문장 이동이 ‘조건 반사’에서 ‘무조건 반사’ 수준으로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자면 머리와 입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Sentence Building 전용 고속도로’가 뚫려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Sentence Building 전용 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영어로 문장을 만들어 말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스럽고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시차를 두고 차례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생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동사를 생각할 때는 시제를 아울러 떠올려야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 친구는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어요.”를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 말한다고 해봅시다. 말문이 쉽게 열리려면 주어인 My friend와 함께 동사 wait의 현재완료 진행형, 즉 My friend has been waiting이 쉽게 머리에 떠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My friend has been waiting for an hour.라는 문장이 ‘Sentence Building 전용 고속도로’를 타고 무조건 반사적으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입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평소 반복 훈련을 통해 ‘주어와 동사의 일치’ 그리고 ‘동사의 시제 변화’를 눈이 아니라 입이 반응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5칙 영어 연산 훈련 중 ‘일치’(주어와 동사 일치시키기)와 ‘시간’(동사 시제 바꿔 말하기)을 입을 열면서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