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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제목[대학이 원하는 E-Gut] 저 포도는 시다
작성자진은혜 등록일2017.04.05 18:18 조회수1,197
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니스트
(하니에듀)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consultant

 



포도는 시다
 
크롬북을 구입한 H군이 고민에 빠졌다. 학교 과제물 작성에 필요한 구글 문서(google docs) 손쉽게 사용할 있고, 순식간에 켜지고 꺼지는 빠른 속도가 마음에 들어 모아둔 용돈을 털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사용해보더니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윈도우 PC 맥북과는 달리 크롬 OS(운영체제) 사용하는 노트북이라 기존의 앱을 사용할 없어 자신이 만든 포트폴리오 파일을 읽을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게다가, 인터넷에 올라온 평가, “키보드가 작아서 문서작성 하기에는 불편하다, 터치 스크린 움직임이 늦다, 조만간 가격이 폭락할지도 모른다등등이 불편한 심기를 건드렸다. 사용 기대감과 사용 경험의 불일치로 인해 인지부조화를 경험한 것이다.
 
심리학자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지닌 태도 혹은 신념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면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리하게끔 왜곡한다. H군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신이 내린 결정을 합리화 하기 위해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좋다라는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솝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우가 내린 결론과 비슷하다. 탐스러운 포도를 따먹으려고 굶주린 여우는 높이 매달린 포도송이를 겨냥해 여러 번 뛰어보았지만 헛일이었다. 지친 여우는 결국 " 포도는 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먹음직스런 포도가 맛없고 포도로 돌변한 것이다.  
 
대학 새내기들 가운데 그렇게 합리화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원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현실에 부딪히며 재평가를 하게 된다. 교수 강의가 시시하다 부터 시작해서, 기숙사 음식이 형편없다,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다, 주변 환경이 열악해서 밤에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한다 등등. 급기야는, 친구들이 재학하는 대학과 비교하며이웃집 잔디가 파랗다라는 불편한 진실에 이른다.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H군과 여우가 사용한 방법, , 강의가 재미없지만 학점은 준다, 기숙사 음식은 별로지만 주변에 맛 집이 있다 등으로 합리화시킨다.
그리고 합리화에 한계를 느끼면 두 번째 방법인 전학을 시도한다. 자신의 본래 생각을 수정하는 전학에는 유형, 무형의 비용을 치러야 한다. 지원서를 다시 쓰는 수고는 물론,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골라서 내린 자신의 오판에 관한 비평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두 가지 방법 모두에 빠진 것이 있다. 자신의 선택이 처음부터 잘못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동물인 싶지만, 실제 삶은 비합리, 비이성, 맹목적인 요소가 주도한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기 보다 자신의 잘못과 어리석음을 정당화 하기에 바쁜 존재다. “돈을 건네주었지만 대가성 뇌물은 아니다라는 기업인, “남의 답안지는 보았지만 베끼지는 않았다라는 수험생, “컴퓨터 게임은 했지만 논 게 아니다라는 학생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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